마이크로소프트,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 지분 4% 인수

마이크로소프트가 28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거래의 일환으로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지분 4%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런던증권거래소와 10년간 3조6천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CNBC)

12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SEG는 성명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과 함께 차세대 데이터 및 분석 등이 포함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인프라 및 데이터 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한 LSEG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한, 두 기업은 LSEG가 개발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발전시키고, MS의 메시징 앱인 'MS 팀즈'와도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나스닥과 아마존, 구글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간의 업무 협약 에후에 나온 것으로 MS도 대응에 나선것 이라는 관측이다.

버튼테일러 인터내셔널 컨설팅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금융시장 데이터와 뉴스에 대한 전 세계 지출은 7.4% 증가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슈머 LSEG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몇 년간 신제품에 접근하고 기존 제품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의미 있는 수익 성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S는 LSEG의 지분을 약 4% 매입하기로 했다. 성명에 따르면 MS는 블랙스톤, 톰슨 로이터, 캐나다 연금계획 투자 위원회의 계열사들과 싱가포르의 GIC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톰슨 로이터는 성명을 통해 "주요 성장 부문에서 유기적이고 무기적인 기회를 추구하고 주주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거리 수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89% 상승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파트너십을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와 LSEG의 증가하는 데이터를 묶음으로써 미국의 가장 큰 테크기업 중 하나와 유럽의 가장 큰 시장 거래소를 결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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