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불과 한달만에 50% 상승한 이유

[AI요약] 올해 첫 거래일에 최저치를 기록한 테슬라의 주가가 50% 이상 반등하면서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가장 큰 원인이었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이슈’가 현재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주목된다.

테슬라의 주가가 불과 한달만에 50% 상승한 원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테슬라)

28일(현지시간) 포춘, CNN 등 외신은 저점을 찍었던 테슬라의 주가가 불과 한달만에 50% 이상 반등한 이유를 분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주 기업의 실적 발표후 급등했으며 이는 기업의 2023년 첫 거래일에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12월초 200달러(약24만7200원)에 못미쳤으며 미국 대형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기업의 주가가 150달러(약 18만54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는 1월초 예상보다 훨씬 더 저점을 기록하면서 102달러(약 12만6072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투자자들은 지난 수년동안 주시했던 테슬라의 주가중 가장 매력적인 가격으로 테슬라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과매도로 이어져 기업 주가의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본인이었으며, 그는 지난달말 2023년에 자신의 주식을 더이상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헤프닝까지 낳았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으며, 이는 테슬라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테슬라의 전망은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할 때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180만대의 차량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30만대 차량 판매에 비해 연간 50%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2020년 에측된 장기 성장 추세 범위에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 차량 판매 목표 설정은 지난해 중국 봉쇄로 인한 예상치 못한 고통스러운 경험을 바탕에서 나온 신중한 목표로 보인다. 그가 2024년 목표로 세웠던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의 취소 소식도 전해졌다.

머스크가 테슬라를 A.I로 리브랜딩할수도 있다는 현지 관측도 나왔다. (사진=테슬라)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최근 테슬라 마진에 대한 대폭적인 가격 인하다. 그러나 자크 커크혼 테슬라 CFO는 올해 테슬라 총마진이 2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가 다른 기업에 비해 쉽게 하락 및 상승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이 두려워할 일은 없다”며 “최근 인도된 많은 차량이 이미 낮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지난 분기 여전히 25.9%의 마진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 부품 공급업체들이 제품 비용을 상당히 낮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머스크가 테슬라를 A.I로 리브랜딩할수도 있다는 현지 관측도 나왔다. 테슬라는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개발을 핵심으로 삼고 있지만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는 항상 평범한 기능의 전기차 판매였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FSD는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기업의 에너지 저장 사업은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커크혼 CFO는 “테슬라는 자동차 부문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적인 영업 마진 목표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테슬라의 다양한 수익 기반을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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