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태국 라마9병원과 MOU… ‘닥터콜’ 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동남아시아의 보건의료 지출 증가 및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태국 방콕의 상급종합병원 Praram 9 Hospital(이하 라마9 병원)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9일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의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해 태국 라마9병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사업을 확장,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이사, 김호중 닥터콜 파트장을 비롯해 사틴 푸프라서트(Satin Pooprasert) 라마9병원의 최고경영자와 미스터 파킨(Mr.Pakin) 전략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라마9병원은 국제의료평가기관 JCI 인증 및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우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국의 대형 병원”이라며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라마9병원에 도입되는 닥터콜은 지난 2020년 6월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 내국인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장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와 진료 보조용 인공지능(AI) 개발을 통한 원격의료 안정화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 AI 서비스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의 닥터콜 서비스에 자사의 AI 기반 질환 예측 서비스 하이(H.AI)를 탑재한 ‘하이닥터콜(H.AIDr.Call)’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닥터콜 솔루션은 태국 현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문진 기능 및 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 원활한 진료 프로세스 제공 및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국 라마9병원 전경.

또한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태국 내 이용률이 높은 모바일 메신저 앱의 API 연동을 통한 환자 맞춤형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태국 전역에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중 닥터콜 사업부 파트장은 “동남아시아는 경제 및 인적교류에서 한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맺고 있는 가운데, 태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의료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가팔라지고 있다”며 “라마9병원 외에도 이미 태국 내 7개의 상급종합병원에서 ‘하이닥터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태국에서 선 활성화 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인접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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