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박스-경찰청, 비영리단체 플랜 계약 체결… ‘13만 경찰에 판례 검색 서비스 무료 제공’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lbox.kr)는 경찰청과 경찰청 소속 전국 13만명의 경찰에게 판결문 검색 등 자사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비영리단체 플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엘박스 비영리단체 플랜은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법률전문가들의 판결문 정보에 대한 접근을 돕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구성원은 엘박스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엘박스 측은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 내부의 판결문 열람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계약의 배경”이라며 “실제로 이번 계약이 체결되기 이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충청북도경찰청, 전라북도경찰청 등이 유료로 엘박스 서비스를 이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일한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각급 법원의 판결문, 참고문헌, 관련 뉴스 등을 일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다인 210만 건의 판결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가미해 전체 변호사(약 3만 명)의 40% 수준인 1만 3,000명의 변호사가 이용하고 있다. 그 외 엘박스의 주요 고객사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태평양 등 대형 로펌과 LG, SK, 삼성물산,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 국방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금융감독원 등의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이 있다.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해 이진 엘박스 대표는 “엘박스가 보유한 국내 최다 규모 판결문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통해 경찰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경찰청 계약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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