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기후테크 스타트업 사례 다룬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발행

아산나눔재단(이하 재단)은 19일 스타트업의 케이스 스터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san Entrepreneurship Review, “AER”)’ 16기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카본테크, 클린테크, 에코테크, 지오테크 분야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총 7곳의 사례를 다뤘다.

재단 측은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는 스타트업의 실제 고민을 담은 교육용 사례집”이라며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가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첫 사례집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재단이 발행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는 총 77건이다.

이번 16기 사례집 소개된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친환경 스쿠터로 열어가는 베트남 모빌리티 생태계 – 셀렉스모터스, ▲재생에너지도 구독이 되나요 – 식스티헤르츠, ▲특허에서 기술사업화까지 – 어썸레이, ▲에너지의 흐름을 잡는 기업: 플로우 배터리의 선두주자 – 에이치투, ▲AI와 로봇 기술로 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변화를 꾀한다 – 도시광산을 꿈꾸는 에이트테크, ▲Win-Win-Win: 오이스터에이블이 임팩트를 구현하는 방법, ▲공공의 혁신! 새는 물을 잡고 지구를 구하는 기업 – 위플랫 등이다.

베트남의 친환경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셀렉스모터스’ 사례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대한 고민과 가치 사슬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생태계 접근 방식 전략이 소개됐다. 재생에너지 IT솔루션 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사례를 통해서는 기후테크 벤처가 추구하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의 균형을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 과정 살피고 있다.

‘어썸레이’의 경우는특허 활용 사례를 분석해보고 무형 자원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기법을, 국내 최초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 선두기업인 ‘에이치투’ 사례에서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추구하는 딥테크 기업이 겪는 ‘고유성의 역설’ 개념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 재활용 분야의 산업적 특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와의 갈등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소개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기를 개발 스타트업 ‘에이트테크’ 사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오이스터에이블’의 사례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재사용을 둘러싼 주요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분석하고 이들과 맺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공공기관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위플랫’ 사례를 통해서는 일반벤처기업과 사내벤처기업의 창업 절차 비교와 공공조직의 사내벤처 및 민간기업의 사내벤처 스핀오프 과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재단 측은 “사례 집필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 연구원 등 기업가정신과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전문 집필진이 참여했다”며 “창업 또는 기업가정신 관련 대학 강의에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를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티칭노트도 함께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례 개발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이하 AER 지식연구소)’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AER 지식연구소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및 사례 개발 등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출연 및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우진최〮병철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장(공동)은 “이번에 발행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를 통해,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사례만을 모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과 경영학 전공의 학생들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전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경영학 이론과 실제 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이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와 함께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기후테크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누며 이번 사례집을 발행하게 됐다”며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겪는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창업가의 입장에서 고민해보면서 학생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 및 티칭노트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현장] 대한민국에서 피지컬 AI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황일회 다임테크놀로지 CTO의 발표는 첨단 AI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이 어떻게 연구실을 나와 공장에 들어가고, 시장을 만들고, 해외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타트업 안테나] 씨엔티테크 바이오·AI 투자, 에어빌리티 30억 R&D 확보…AI 자동화·바이오 사업 확장

13일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우주항공·방산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스제이켐메디텍과 AI 스포츠테크 기업 스캡쳐에 투자하는 한편 한국김산업연합회와 해양수산 벤처 육성에 나섰다. 에어빌리티는 우주항공청의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3년간 30억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보하고 군집드론에 대응하는 비행형 자율 AI 요격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뉴패스바이오는 묵현상 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연골재생 신약과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스타트업 안테나] 라이드플럭스 특허 100건·아웃오브셋 TIPS·엘리스그룹 정부 GPU 공급사 선정

12일 AI와 자율주행, 디지털금융 등 기술 스타트업들이 지식재산권과 정부 과제, 신규 수주를 발판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관련 100번째 특허 등록을 마쳤고, 아웃오브셋은 팁스(TIPS)에 선정되며 온디바이스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정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됐다.

[스타트업 안테나] 한국딥러닝, 대형 보험사에 ‘딥에이전트’ 공급…포스트매스·디플리 팁스 선정

11일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와 연구개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국내 대형 보험사에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공급하며 보험금 청구 업무 자동화에 나섰고, 스텝하우는 에스토니아 탈린시와 공공 데이터 검색·챗봇 솔루션 실증을 시작했다. 수학비서 운영사 포스트매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풀이 과정 분석 AI 개발에 나서며, 디플리는 팁스 일반트랙 선정을 계기로 제조 현장용 음향 AI 기술을 고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