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윙, 사우디 건설 시장 콘테크(Con-tech) 기술 수출 박차

중동 최대의 건설 기술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발표하고 있는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 (사진=엔젤스윙)

엔젤스윙은 중동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MOU 체결식, 한-사우디 투자포럼, 동행경제인 만찬 등에 참여한 성과를 1일 밝혔다. 중동경제사절단 행사 이후 엔젤스윙은 제품 판매 계약, 파트너십 계약 등 성공적인 사우디 시장 진입의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주목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 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의 생산성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이다. 스마트건설기술 보급이 어려운 건설 산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현장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는 제품으로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되어 왔다.

엔젤스윙의 사우디 진출은 작년 11월 국토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참여로 시작되었다. 이후 국내 건설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은 네옴시티, 리야드 시당국 등의 현지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중기부가 선정한 10개 스타트업으로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전시회(Biban)에 참가, Draper-Aladdin 스타트업 피칭 대회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중동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국토부, 중기부 등 정부의 다각도의 지원이 사우디 시장 진출에 있어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테크 스타트업으로, 사우디 건설 시장에서 콘테크(Con-tech) 기술 수출 성과를 달성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젤스윙은 올해 2월과 9월에 각각 발생한 튀르키예 및 모로코 대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하여 대기업 건설사 및 NGO 단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드론을 활용한 재난 복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회사인 만큼, 현재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재난 복구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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