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69% 상승…시동 건 ‘머스크의 자율주행’

[AI요약]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최고치로 급등하면서 2021년 달성했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기록적인 최근 주가 급등은 연초 실적과 비교하면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에 대한 확고한 머스크의 지지가 테슬라의 열광적인 지지층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가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앞으로 머스크는 연방기관의 예산을 조율하고, 인력 및 불편한 규제의 철폐를 추진할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테슬라의 주가도 최고치로 급등했다. (사진=static.nhtsa.gov)

트럼프를 등에 업은 일론 ‘머스크의 자율주행’이 시동을 걸었다.

최고치로 급등한 테슬라의 주가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CNBC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11일 사상최고치로 급등하면서 2021년 달성했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 대선 후 월가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한 열광을 높이면서 촉발되기 시작했다.

이번주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약 58만원)보다 약 15달러 높은 424.77달러(약 60만원)로 마감됐다.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올해 약 71%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나타났다. 11월에 주가가 38% 상승해 2023년 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10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캠페인에 2억7700만달러(약 3963억8700만원)를 쏟아부었다.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홍보가 머스크의 또 다른 직업이 됐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는 유권자 등록을 위한 운영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활용해 종종 잘못된 정보를 담은 내용으로 트럼프를 끊임없이 홍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머스크의 이러한 트럼프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테슬라의 열광적인 지지층을 두배로 늘리고 수요 변화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브스의 분석에 따르면, 순자산이 3720억달러(약 532조2576억원)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머스크는, 트럼프의 지명으로 과거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됐다.

머스크가 갖게 된 새로운 역할에 따라 그는 연방기관의 예산을 조율하고, 인력 및 불편한 규제의 철폐를 추진할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수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0월 테슬라 수익 회의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을 사용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현재 승인은 주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승리 이후, 차기 미국 대통령과 함께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앞으로 연방 기관의 어떠한 규정 및 예산 항목을 없애거나 크게 줄일 예정인지 의회 의원들에 조언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가 머스크를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머스크는 불편한 규제를 철폐할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됐다. (사진=위키피디아)

테슬라의 기록적인 최근 주가 급등은 연초 실적과 비교하면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1분기에 29% 폭락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최악의 분기로 평가받았으며, 테슬라가 2010년에 상장한 이후 세 번째로 맞은 최악의 분기로 집계됐다.

당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핵심 사업에 대해 우려했으며,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1분기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 가격을 인상해 주가에 대한 가격 기대치나 평가를 인상한 여러 기업에 합류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현재 시장이 테슬라에 대한 AI 기회와 관련해 더욱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인해 차량 성장률이 내년에 20%~30%에 도달할 것”이라고 테슬라 수익회의를 통해 밝혔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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