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취임식’ 머스크부터 저커버그까지…빅테크 거물 총출동

[AI요약] 일론 머스크, 팀 쿡,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그리고 미국 내 사용금지 위기였던 틱톡의 CEO까지,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빅테크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트럼프 1기에 마찰을 빚었던 테크 주요인사들도 기술업계에 대한 기조를 바꾼 트럼프 2기에 발맞춰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진=JCCIC)

과거보다는 기술 업계에 ‘따뜻해진’ 트럼프 2기가 시작된다.

빅테크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뉴욕타임즈, NBC뉴스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는 물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애플 팀 쿡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 빅테크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한다.

현지시간으로 20일 개최되는 대통령 취임식은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12시,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빅테크 거물들은 내각 관리들과 선출된 지도자들 근처 연단에 착석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취임식에 여러 기술계 유명인사와 억만장자가 눈에 띄게 참석한 것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기술 업계의 빠른 태세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트럼프의 첫번째 임기 동안 베조스는 워싱턴 포스트의 소유권, 아마존과 미국 우편 서비스의 관계, 그리고 기술 회사가 얼마나 많은 세금을 냈는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트럼프와 정기적으로 충돌했었다. 또한 저커버그도 트럼프와 이민과 허위 정보에 대해 서로 설전을 벌인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서 기술업계는 그의 취임 기금에 참여했으며, 여러 CEO가 트럼프를 치켜세우고 그의 행정부에는 축하를 전했다.

특히 미국 대선 선거 기간동안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으며 ‘정부효율성부’라는 이름의 차기 자문 위원회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위원회는 정부의 낭비를 찾아내 이를 줄이기 위한 부서다.

머스크가 플로리다에 위치한 그의 리조트에서 트럼프와 시간을 보낸 사실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 내 머스크의 위치를 짐작케했다.

아마존과 메타는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각각 100만달러(약 14억원)를 기부했다. 또 구글과 오픈AI도 취임 기금에 각각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 역시 취임 기금 기부에 동참했다.

트럼프 1기에 마찰을 빚었던 주요인사들도 트럼프 2기 발맞춰 빠르게 태세전환을 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특히 현재 미국 내 틱톡 금지 현안을 두고 골머리를 앓았던 틱톡의 추쇼우즈 CEO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틱톡이 틱톡 미국 자회사를 미국 회사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와 같은 스토어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대통령 당선자가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 것을 허락하고 틱톡 금지를 막아줄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어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는 틱톡에 대한 기존입장을 완전히 바꿔, 대통령 선거를 위한 효과적인 선거운동 도구로 적극 활용했다.

한편 우리나라 여야 의원들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7∼18일 출국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은 오는 22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 정부·의회 인사들과 외교·안보 현안 및 한미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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