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탐사AI’의 ‘숨겨진 광물찾기’가 시작되다

[AI요약] 청정에너지 경제가 확장됨에 따라 이를 구동하는 광물과 금속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해답을 인공지능에서 찾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AI를 통해 구리, 코발트, 금 등 AI시대의 석유나 다름없는 중요한 광물탐사가 시작됐다.

AI를 통해 구리, 코발트, 금 등 중요한 광물탐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지구AI)

AI가 아무도 몰랐던, 귀중한 숨겨진 광물을 속속 발견하고 있다.

숨겨진 광물을 빠르게 찾는 광물탐사 스타트업의 AI 기술에 대해 테크크런치, CNBC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수소연료전지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특정한 광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땅에서 꺼내서 확인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최근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광물을 찾는 과정이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광산 스타트업은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 베라이(VerAI), 지구AI(Earth AI) 등이 있다.

이중에서 지구AI는 다른 광산 기업이 수십년 동안 무시했던 호주 일부 지역에서 중요한 광물의 매장지를 최근 발견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코볼드도 지난해 10년 이상 동안 잠비아에서 잠들어 있던,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매장지 중 하나를 발견하면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지구AI가 발견한 광물 매장지가 코볼드가 발견한 규모만큼 큰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이번 발견 자체가 미래 중요한 광물의 공급이 AI가 분석한 현장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AI는 노던 테리토리에서 구리, 코발트, 금의 매장지를 발견했으며,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310마일(500km)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즈의 다른 지역에서는 은, 몰리브덴, 주석의 매장지를 발견했다.

광물의 잠재적 매장지를 예측하는데 중점을 둔 소프트웨어 기술로 시작한 지구AI는 기업 초기에 파트너사를 찾아 나섰지만, 기업들은 입증되지 않은 기술에 수백달러를 투자하는데 주저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광산은 매우 보수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지구AI는 AI가 발견한 매장지에 실제로 소프트웨어가 제안한 만큼 광물이 유망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체 시추장비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숨겨진 광물을 빠르게 찾는 광물탐사 스타트업의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코볼드)

지구AI는 2019년 미국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기업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에 합류했으며, 이후 몇년 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시리즈 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약 293억5600만원) 규모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지구AI는 코볼드처럼 광물을 찾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지구AI의 알고리즘이 더 넓은 지역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스캔하면서 간과됐을 가능성이 있는 매장지를 찾도록 훈련됐다.

시스템이 광물 매장지라고 제안하면 AI는 테니스공 크기의 구멍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드릴 다운한다. 이러한 채굴 프로세스는 이전에 필요했던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더욱 신속하게 광물을 확인할수 있다.

지구AI는 약 600M까지 드릴을 다운해 그동안 빛을 본적 없는 광물 샘플을 채취하는게 가능하다. 기업은 기존의 광산 주변을 탐사하지 않고 새로운 지역을 찾은 다음 해당 정보를 광산 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지구AI 설립자인 로만 테슬류크 CEO는 “광산의 실제적인 경계는 지리적인 것보다 기술적인 것”이라며 “20세기에 금속을 탐사하던 방식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대의 속도로는 광물을 발견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릴수 없게 됐다”고 광물탐사 AI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테슬류크 CEO는 “지구AI의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의 전력망을 재생에너지로 바꿀수 있다”며 “새로운 광물을 발견하는 일은 인류를 탄화수소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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