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업들의 수익성 불안감이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25,164.3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1.40% 하락한 28,989.82를 기록하며 지난달 고점 대비 10% 이상 빠져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 500 지수 역시 0.51% 내린 7,541.40을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1,983.98로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술기업들의 약세가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와 메타가 각각 1.26%, 1.34% 하락했고, 오라클은 자금 조달 계획 발표 여파로 8.76%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37% 내렸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원유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63% 내린 104.77 달러(약 14만 원)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6% 떨어진 96.46 달러(약 12만 9,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발 기술주 충격은 국내 증시로 곧바로 전이됐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5% 급락한 5,651.21을 가리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59%, 5.10%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