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정치 편향 실험 "챗GPT 80% 진보 성향…제미나이만 균형"

주요 AI 챗봇 모델의 정치적 편향성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결과, 구글 제미나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챗봇이 진보 성향 답변을 편향적으로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다트머스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20여 개 정치적 질문을 토대로, 챗봇에 30자 이내 답변을 요구해 각 답변을 진보·보수·양측 균형으로 채점하는 방식이었다. 오픈AI의 GPT-5.5는 전체 응답의 80%에서 진보 성향 논거만 제시했고, 보수 성향만 담은 답변은 3%에 그쳤다. 딥시크는 70%,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43%에서 진보 편향 답변을 보였으며, 클로드는 단독 보수 성향 답변은 한 차례도 내놓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그록도 평균적으로 진보 성향 답변 비중이 더 높았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93% 이상 응답에서 좌우 양측 입장을 균형있게 제시해 두드러진 예외로 평가됐다. 연구자들은 챗봇의 편향이 학습 데이터와 인력 피드백(파인튜닝)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형성된다고 분석하며, AI가 뉴스 이해의 주요 창구로 부상한 만큼 체계적인 정치 편향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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