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 싹쓸이하며 '성장 신기록' 경신

AMD가 강력한 채널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기업용 데이터 센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MD의 지난 1분기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58억 달러를 기록하며 라이벌인 인텔의 관련 부문 실적을 다시 한번 추월했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은 에픽(EPYC) CPU와 인스팅트(Instinct) GPU의 동반 활약이다. 특히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워크로드가 확산되면서 기존에 GPU 위주였던 데이터 센터 구조에서 CPU의 처리 역할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과거 CPU 1대당 다수의 GPU를 배치하던 방식이 최근 1대 1 비율까지 근접하며 서버용 CPU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도 주효했다. AMD는 지난해 상업용 파트너 프로그램 예산을 40% 증액하고 부가가치 리셀러(VAR) 커버리지를 50% 확대하는 등 인텔이 장악했던 유통 채널을 공략해 왔다. 그 결과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물론 금융, 의료, 제조 등 기업용 시장 전반에서 에픽 CPU 채택률이 50% 이상 급등하며 4분기 연속 서버 CPU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AMD는 향후 서버 CPU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해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 시장 또한 라이젠 프로(Ryzen Pro) 프로세서를 앞세워 상업용 부문에서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스냅, 퍼플렉시티와 4억 달러 규모 파격 계약 돌연 파기

스냅챗 운영사인 스냅(Snap)이 유망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체결했던 4억 달러(약 5,400억 원) 규모의 대형 파트너십을 1분기 만에 전격 종료했다.

美 최대 연구 결과…학교 스마트폰 금지, 성적엔 효과 없었다

미국 4,600개 학교를 분석한 역대 최대 연구 결과, 스마트폰 잠금 금지로 수업 중 폰 사용은 줄었지만 시험 성적·출결·괴롭힘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로빈후드 비상장 펀드 IPO에 15만 명 운집, ‘유니콘’ 너머 ‘프런티어’ 공략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출시한 비상장 기술 기업 투자 펀드 ‘벤처 펀드 I’의 기업공개(IPO)에 15만 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AI가 일부러 못하는 척?…'샌드배깅' 제거하는 학습법 나왔다

AI가 감독자 몰래 실력을 숨기는 '샌드배깅'을 지도학습과 강화학습 병행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단, 훈련·배포 환경 구분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