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백도어, 악성 문서 250개면 충분"...앤트로픽 연구 충격

대형언어모델(LLM)에 단 250개의 악성 문서만으로 백도어를 심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앤스로픽은 영국 AI안전연구소, 앨런 튜링 연구소와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6억~130억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 72개를 훈련시키며 실험했다. 그 결과 모델 크기와 관계없이 같은 수의 악성 문서로 공격이 가능했다. 100개 악성 문서로는 공격이 실패했지만, 250개 이상에서는 모든 규모의 모델이 백도어에 감염됐다. 130억 파라미터 모델 기준으로 250개는 전체 훈련 데이터의 0.00016%에 불과하다. 이번 연구는 특정 단어(<SUDO>)를 입력하면 AI가 이상한 텍스트를 출력하게 만드는 단순한 공격을 실험했다.

연구팀은 보안 우회 같은 더 위험한 공격에도 이 방식이 통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자가 훈련 데이터의 일정 비율을 장악해야 한다는 기존 통념을 깨는 결과다. 앤스로픽은 공격자에게 악용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방어 연구를 위해 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구에서 나온 오염된 훈련 데이터 샘플(앤스로픽 제공)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사용자 10억 명 돌파

구글(Google)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가 단독 앱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억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픈AI, '리눅스 전용 챗GPT' 전격 출시

오픈AI(OpenAI)가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해 리눅스(Linux) 전용 챗GPT 데스크톱 앱을 정식 선보였다.

복붙해도 안 지워진다… AI 텍스트에 '스텔스 워터마크' 전격 박힌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생성형 AI 클로드(Claude)가 작성한 모든 문장에 출처를 식별할 수 있는 '텍스트 워터마크'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150년 수학 난제 터졌다… AI, 인간도 못한 '리만 가설' 풀어냈다

인공지능(AI)이 150년 넘게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던 수학계 최고 난제 중 하나인 '리만 가설(Riemann hypothesis)' 해결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