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6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를 제출하고,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최대 45조 4,534억원(약 294억 달러)을 조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공개 모집에 나선다.
상장 개시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이며, 최대 1,779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ADR 1개는 보통주 0.1주에 해당하며, 최종 발행가는 수요예측 이후 확정된다. 이번 공모 규모는 알리바바의 2014년 미국 상장과 사우디 아람코의 2019년 기업공개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추정 기준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약 60%를 보유한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엔비디아와 알파벳 산하 구글에 AI 인프라용 HBM 칩을 공급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팹(Y1) 건설, 청주 첨단 패키징 팹, ASML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구매 등 생산 능력 확충에 전액 투입된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