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테더(Tether)의 스테이블코인 USDT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최저 등급인 '취약(weak)'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테더가 비트코인, 금, 담보대출, 회사채 등 고위험 자산으로 USDT를 뒷받침하고 있어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테더의 준비금 중 비트코인이 5.6%를 차지해 초과담보 마진 3.9%를 초과했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USDT가 담보 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더는 엘살바도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느슨한 규제 요건을 적용받고 있고, 충분한 감사나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부족하다는 점도 낮은 등급의 원인이 됐다.
시가총액 1,845억 달러(약 269조 원) 규모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71%를 차지하는 USD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S&P 보고서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USDT의 회복력과 투명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S&P는 준비금의 77%가 미국 국채 등 저위험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고위험 자산 노출 증가로 인한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