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공격 40% 이상 급증, "해커에게 팬데믹은 기회"

글로벌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무려 40% 증가했다.

26일 체크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기업 등 각 조직에 대한 주간 평균 공격 건수가 870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3월 공격 건수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사이버 공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유럽과 북미였다. 유럽의 경우 주간 평균 공격 건수가 665건으로 65% 상승했으며, 북미의 경우 497건으로 57% 상승했다.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된 지역은 아프리카로, 조직당 주간 평균 1,615건으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아태지역의 조직당 주간 평균 공격은 1,299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2021년 조직을 대상으로 한 공격 횟수는 주간 평균 592 건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해 대비 올해의 증감율은 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별 주간 평균 사이버공격 건수(출처: 체크포인트)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분야는 교육/연구 부문으로 조직당 주간 평균 1,468건으로, 2020년 대비 약 60% 상승했으며, 정부/국방 분야가 1,820건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오메르 뎀빈스키(Omer Dembinsky)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 연구그룹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사이버 범죄자들이 눈 앞에 놓인 기회에 편승하려고 갑자기 행동을 개시했다"며, "사이버보안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도입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혁신 SNA 이어가며 성장 지속가능성 확보할 것”

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 선임…'AI 전담 조직 신설' '조직 개편' 돌입

카카오는 28일 오전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제 2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필라이즈, '슈가케어'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2주간 식단·혈당 관리 지원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보유한 사용자 대상으로 AI 혈당 관리 프로그램 ‘슈가케어’의 2주 무료 체험 이벤트를...

어밸브,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베트남에 알리다

인공지능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인 어밸브(AVALVE)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중소벤처기업 써밋’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한국-베트남 중소벤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