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유연한 기업들의 의사결정 비결, 심플 룰!

넷플릭스의 Simple rules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을 하라

넷플릭스는 매니저가 마뜩잖게 생각하는 아이디어라도 실무자가 옳다고 판단하면 실천에 옮기라고 떠민다. 심지어 어떤 의사결정도 승인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는 매니저가 부하직원의 괜찮은 아이디어를 알아보지 못해 뒤로 제쳐놓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규칙이 넷플릭스를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으로 만들었다.

토스의 Simple rules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을 해결하라

토스는 상사에게 결재 받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고, 실제로 서비스를 생산하는 PO(Product Owner)가 모든 의사결정을 한다고 한다. 진행과정에서의 서비스 방향성, 아이템 그리고 예산 설정과 집행까지 모두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물론, 직원들이 각각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책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기에 숨은 카드 포인트 찾기 서비스는 단 2일만에 고객들과 인사할 수 있었고 세상을 바꾸어 나갈 새로운 금융 서비스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한 의사결정 프레임이 필요하다!
Simple rules

Simple rules는 도널드 설(Donald Sull)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와 캐슬린 아이젠하트(Kathleen M. Eisenhardt) 스탠퍼드대 교수가 매듭처럼 얽힌 복잡한 시대를 돌파하는 해법으로 제시한 이론이다. 그들이 말하길 ‘단순한 규칙’은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혼란에 빠진 조직과 개인이 목표를 이루는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잡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맞춰 새로운 절차를 또 다시 추가하곤 한다. 이런 방식은 불필요한 복잡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융통성을 제한하여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출처 : 픽사베이

그렇다면 단순한 규칙은 어떻게 만들까?

도널드 설 교수와 캐슬린 아이젠하트 교수는 ‘단순한 규칙’을 세울 때 3가지 원리를 지켜야 한다 강조한다.

첫째, 최소한의 기준으로 규칙을 제정

최소한의 기준으로 규칙을 제정한다는 것은 거꾸로 말해 가장 중요한 대상에만 집중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규칙을 세우는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제거되고, 이렇게 줄어든 규칙은 기억하고 적용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둘째, 규칙 적용 대상을 명확하게 정의

구체적인 예시가 바로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도입된 의무병 치료 우선순위 규칙이다. 녹색 표지는 ‘보행 가능 부상자’, 흑색 표지는 의료 처치를 해도 생존 가능성이 낮아 고통 완화 조치만 취해야 할 부상자들에게 붙인 것이다. 나머지 부상자는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치료했다고 한다, 의무병은 곧바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빠르고 합리적인 선에서 조치의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셋째, 큰 원칙만 제시해 실무자에게 일선 재량권을 부여

단순한 규칙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나치게 세세한 지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설 교수는 “복잡한 규칙은 사람을 행동하는 로봇으로 만들지만 단순한 규칙은 사람의 재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자유와 융통성을 준다”라고 하며 탄력적인 실행을 강조한다.

IGM의 마이크로 러닝 컨텐츠 '비즈킷'을 정리한 글입니다. 

복잡한 문제에 대응하는 단순한 규칙, Simple Rules!

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insightlab@ig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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