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성공의 맛…마이크로소프트 ‘챗GPT’에 올인하다

[AI요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기술에 투자할 때 이 챗봇이 이렇게 잘될줄 알았을까. 이 기술 대기업은 이제 자사의 모든 제품에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기술을 쏟아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최근 ‘챗GPT’(ChatGPT) 기술을 사이버보안에 도입하는 등 챗GPT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에 대해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오픈AI(Open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MS는 챗GPT의 성공 즉시 챗GPT로 구동되는 ‘빙’(Bing) 검색엔진과 ‘엣지’(Edge) 브라우저에 해당 기술을 도입했지만, 이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 MS는 새로운 사이버보안용 인공지능(AI) 챗봇 ‘코파일럿’(Microsoft Security Copilot)을 통해 챗GPT 기능을 사이버보안 비즈니스로 끌어왔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사이버 공격을 더 빠르고 쉽게 방지하고 감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도구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멀티모달 모델 ‘GPT-4’ 생성 AI 모델과 MS 자체 보안 모델이 결합돼 운용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의 결합은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기업의 최신 보안 사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잠재적인 위협을 파헤치면서 일반적인 취약성과 노출에 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조회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봇을 탄생시켰다.

예를들어 코파일럿은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후 해커가 네트워크에 침입한 방법과 피해자의 장치에 침입한 방법을 구분한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코파일럿는 사이버보안 작업자가 다른 접근방식으로 놓칠 수 있는 사고를 포착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 속도를 높이는 등 전반적인 보안 상태를 개선도록 한다.

이 기술은 사이버보안에 도입된 최초이자 유일한 생성 AI 기반 대형 언어모델 도구 종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MS는 이미 MS 디펜더, MS 엔트라, MS 퍼뷰 및 MS 센티넬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보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 MS는 사이버보안 부문이 현재 연간 200억달러(약 26조6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사이버보안용 AI 챗봇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MS의 빙 검색 엔진처럼 작동한다. 사이버보안 작업자가 텍스트 상자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코파이럿이 앱의 사용 가능한 지식 세트를 기반으로 회신하게 된다. 그러나 MS의 다른 제너레이티브 AI제품과 마찬가지로 코파일럿이 프롬프트에 잘못된 답변을 제공할수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MS에 보고할수 있는 수단이 있다.

이 기술 대기업은 코파일럿이 회사 자체 데이터에서 학습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데이터는 더 광범위한 코파일럿의 알고리즘을 가르치는 데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고객의 정보가 그대로 유지됨을 의미한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산성 제품군 확대를 위해 이번 사이버보안용 AI 챗봇 코파일럿 발표했다. 이제 사용자는 MS 및 오픈AI의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파워포인트(PowerPoint)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고 워드(Word)에서 기사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바수 자칼 MS 보안부문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우리가 이전에는 방어할수 없었던 것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때 공격을 방해하고 기술을 보호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최선은 닥터오레고닌 대표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일사천리, 건강기능식품 시작으로 신소재 의약품까지 곧 선보일 겁니다”

최 대표는 국내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100종 이상의 고함량 폴리페놀 약효 물질에 대한 자체 DB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추출법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고함량 약효물질 표준 추출법 및 활성증대를 위한 비당체 전환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역시 보유하고 있다. 그간의 기술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 대응 타깃물질 발굴-추출-효능 검증-시제품 제작 및 평가-시험인증-제형화 등 천연물 연구개발 전주기를 꿰뚫는 노하우도 확보한 상태다.

‘촬영인력 필요없다’ 엔비디아와 ‘AI 올인’하는 세계 최대 광고대행사

세계 최대 광고대행사가 실제 광고 촬영 대신 AI기술을 활용해 인력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제품을 타켓층에 맞춤형으로 제공할수 있게 됐다. WPP와 엔비디아의 이번 협력은 광고업계 주요 기업이 AI를 신속하게 배포하는 최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나는 챗GPT와 결합하는 최초의 상용 휴머노이드”

최근 노르웨이 로봇업체 원엑스(1X)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 ‘이브(Eve)’로 전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목받는 더 큰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이브가 오픈AI의 챗GPT와 결합해 상용화하는 최초의 인간형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인터뷰]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AI 비전 기술로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이혜준 대표가 이끄는 ‘카이헬스’는 지난 2021년 10월 창업 이후 그해 12월 디캠프-서울의대 창업경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NIA(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태아/배아 데이터셋 구축 사업 선정, 8월 팁스 선정 등의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며 단숨에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카이헬스의 기술력은 미국과 유럽의 난임학회 발표를 비롯해 최근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까지 마련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