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전환…6월 아닌 하반기로 연기 유력

이더리움 2.0 (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합의 알고리즘을 현재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개발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2.0 개발을 이끌고 있는 팀 베이코 이더리움 재단의 수석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가 이더리움 2.0 개발 현황을 언급하면서 PoS 전환이 당초 목표한 올 6월에서 하반기로 몇 달 늦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PoS 전환이) 올 6월은 아닐 것이다. 아마 몇 달 더 걸릴 것 같다.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지만, PoW 기반 이더리움이 마지막 장까지 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 2.0 전환의 핵심인 PoS 전환은 당초 올 4월~6월로 예정됐으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팀 베이코의 언급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후 연말 경이 유력한 상황이다.

팀 베이코는 "최근 섀도우 포크 결과가 이더리움 2.0 전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시각으로 오는 15일 23이 이후 주요 코어 개발자 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때 해당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팀 베이코는 더불어 "(PoS 전환이 임박했기 때문에) 더는 PoW 기반의 이더리움 채굴기에 투자하지 않기를 강력히 추천한다"고도 말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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