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도와주는 줄 알았지?"…오픈AI, 방방마다 '챗GPT' 심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오픈AI가 개인 비서 역할을 넘어 가정의 중심을 파고드는 '가정용 기술'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가족, 간병인,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시스템을 구축할 전담 제품 매니저(PM) 채용에 착수했다. 이는 챗GPT의 사용자층이 10~20대 젊은 층에서 35세 이상 장년층과 학부모 세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 내 학부모인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이 이미 챗GPT를 활발히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이 같은 행보는 제품의 정체성을 개인의 생산성 도구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유 기술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어린이나 청소년, 노약자가 함께 쓰는 가정용 AI로 진화하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자녀가 챗GPT를 사용하다 입은 정신적 피해와 관련해 학부모들로부터 여러 건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최근 청소년 계정을 위한 자녀 감독 기능과 자해 위험을 감지해 가족에게 알리는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의 안전장치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향후 오픈AI는 이번 전담 인력 채용을 기점으로 가족 요금제, 가구 구성원 간 공유 메모리, 어린이 전용 프로필 등 가정 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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