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총 사업비 260억 원 디지털 트윈 실증사업 착수

실제 사물을 가상 환경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의 실증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디지털 트윈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디지털 트윈 사업 규모는 259.5억 원을 투입하여 3개 실증 사업, 15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64.5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2022년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지난해 성과를 보였던‘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 구축’과제를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기능 보완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해운·항만·배후물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 구축’과제는 올해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하여 선박 입출항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컨테이너 반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후 물류 작업 시간을 줄이는 등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물 관리를 지능화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과제에서는 기존에 구축하였던 고정밀 공간 정보에 주요 합수부의 수심 정보를 추가로 반영하여 보다 정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 제방의 안전성 분석 대상 수를 늘려 홍수 예방에 활용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한다. 특히, 이번 과제는 작년 실증 성과를 반영하여 올해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환경부 사업을 통해 전국 5대강 유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편, 탄소 중립 지원을 위해 풍력발전기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과제도 추진한다. 이는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을 3D로 모델링하고 진동·열·방전 센서 등을 설치하여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고장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유지·보수하고, 발전량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풍력 발전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시뮬레이션 SaaS 전환’실증 과제도 새롭게 추진한다.

열연소 유체 해석(좌) 및 배터리 촉매 합성(우) 시뮬레이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뮬레이션은 예측과 모의 실험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의 핵심 요소로, 올해는 국내 기업이 보유한 열·공기 등 유체의 해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배터리 촉매 합성을 위한 분자 단위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정하여 SaaS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하여 실증 사업을 대폭 확대하였다”며,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디지털 트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분야의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2027년에도 못 채운다"…아마존이 2200억 달러 쏟아붓는 이유

AWS 앤디 재시(Andy Jassy) 최고경영자가 실적발표 자리에서 한 말은 충격적이었다. "올해도 수요를 못 채우고,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의 입에서 나온 이 고백은 현재 클라우드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메타 '뮤즈' 돌풍 3주…AI 에이전트, 보안·유통 시험대에 서다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가 출시 12일 만에 챗GPT 초기 다운로드 기록을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VPN 우회 사용이 번지고 있다. 맥 앱 제로데이와 아마존 차단으로 드러난 보안·유통 과제를 분석한다.

美 행정부, 클래리티법 대신 SEC·CFTC 앞세워 가상자산 규제 정비 나선다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 절차표결 무산 이후 백악관과 재무부가 SEC·CFTC의 현행 권한을 활용한 가상자산 제도 정비를 공식화했다. SEC 토큰화 주식 '혁신 면제'와 비트코인 반등 흐름을 함께 짚었다.

타다, 반복 이동 한 번에 묶는다…최대 4주 ‘정기 예약’ 출시

출퇴근·등하원·병원 방문 등 반복 일정 한 번에 등록 요일·시간·경로 설정하면 최대 28건 예약 생성…날짜별 조정 가능 선호 드라이버·카시트 차량 지원…변경·취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