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의 사진첩을 분석해 소장 중인 의류와 장신구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코디까지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옷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지시간 29일 외신 및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포토는 올여름 신규 AI 기능인 ‘워드롭(Wardrobe)’을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구글 포토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과거 사진들을 AI가 정밀 스캔하여 상의, 하의,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별로 디지털 카탈로그를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는 생성된 디지털 목록을 통해 소유한 아이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옷을 가상으로 조합해 착장을 구성하거나 이를 ‘디지털 무드보드’에 저장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구글 쇼핑에서 검증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입어보기(Try-on)’ 기능이 탑재되어, 선택한 옷을 실제 입은 듯한 합성 사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외출 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사진첩 데이터에 기반하는 특성상 사진을 찍지 않은 새 옷은 인식하지 못하며, 이미 처분한 옷이 목록에 남는 등의 데이터 보정 문제는 한계로 지목된다. 이번 서비스는 올여름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되며, 이후 iOS 버전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