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금융 서비스 'X 머니(X Money)'의 공개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X 머니는 비자와 손잡고 만든 서비스로, 제한적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미국 전국 평균의 약 15배에 달하는 연 6% 예금 금리와 적격 구매 3% 캐시백, 무료 P2P 송금 등의 혜택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용자 X 아이디(@핸들)가 새겨진 메탈 비자 체크카드도 함께 제공되며, 예금은 크로스리버 뱅크(CrossRiver Bank)를 통해 1인당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85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적용된다.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개발한 AI 컨시어지 기능도 탑재돼 지출 패턴 분석과 과거 거래 내역 검색을 도와준다.
X에서 수익을 받는 크리에이터들은 기존 스트라이프에서 X 머니로 정산 플랫폼이 전환될 예정이어서, 서비스 초기부터 활성 이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50개 주 가운데 뉴욕을 포함한 6개 주에서 아직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고, 연 6%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도 남아 있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 인수 직후부터 결제·금융·소통을 하나로 묶는 '슈퍼앱' 구상을 밝혀왔는데, X 머니 출시는 그 비전을 처음으로 구체화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