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스튜디오 ‘AR기술’ 구현된 ‘화려한 고척 스카이돔’

비브스튜디오스 AR기술로 변신한 고척 스카이돔 외부 전경. (사진=비브스튜디오스)

눈부신 초실감 영상기술과 함께 1만3000석의 고척 스카이돔을 환상의 버추얼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멜론뮤직어워드(MMA2022) 행사를 빛낸 비브스튜디오스가 화제다.

지난 26일 열린 MMA2022에서 전체 공연에 대한 AR(증강현실) 그래픽 작업을 담당한 비브스튜디오스는 2주간의 사전 테크 리허설을 포함, 두달여간의 짧은 준비기간을 통해 거대한 고척 스카이돔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완벽하게 변신시키며 3년만에 대면 개최로 돌아온 MMA2022 성공의 숨은 조연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무엇보다 AR구현을 위해선 가상의 그래픽 공간과 실제 촬영하는 공간, 그리고 카메라 움직임을 한치의 착오 없이 동기화, 연동시켜야 작업이라는 점에서 고척 스카이돔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 환경”이었다며 “실시간으로 펼쳐진 아티스트들의 무대공연 공간을 몽환적이고 사이버틱한 버추얼 공간으로 완벽하게 연출해냈다”고 자평했다.

특수헬멧을 장착하고 현란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버추얼 휴먼 ‘질주’ (사진=비브스튜디오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휴먼 ‘질주’ 역시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불구, 실시간으로 구현된 버추얼 휴먼의 공연 퍼포먼스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실시간 현장중계 행사라는 점은 물론 현장의 무대조명 아래 퀄리티있는 해상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야 하는 높은 난이도의 작업이었음에도 불구, 비브스튜디오스의 고도화된 기술로 기존 버추얼 휴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헬멧 제작에 참여한 한재권 공학박사는 “LED 매트릭스를 통한 음악의 리듬 표현은 물론 격렬한 안무 중 견고한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다며 “언젠가 버추얼 휴먼 ‘질주’가 현실세계에서 실제 로봇의 몸을 빌어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상상하며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AR기술로 구현된 고척 스카이돔 실내 공연무대. (사진=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MMA2022 프로젝트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공간이라는 부담감에 앞서 3년만에 재개되는 대면 행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환상적이고 감동적 공간으로 구현해내고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그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 온 비브스튜디오스의 초실감 버추얼 프로덕션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격적 상상을 현실세계에서 전해드릴 수 있는 드림 메이커 같은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AI R&D 연구소 ‘비브랩’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 3D 모델링 솔루션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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