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업 네이션에이는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넘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정형 데이터 AI 모델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기술 행사에서 소개되는 성과를 거뒀다. 루드다이나믹스는 공공·교육 분야에서 캐릭터 로봇 공급 실적을 쌓으며 민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AI 솔루션 공급기업 선정과 신규 서비스 출시도 이어졌다. 레비오사에이아이는 정부 창업지원 프로젝트에 연속 참여하게 됐으며, 페이턴티는 해외 특허·상표 협력 파트너 탐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넥시얼과 남다는 각각 웹 보안 점검 서비스와 인증보안 기술을 앞세워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에서는 IBK기업은행과 제이비벤처스가 육성기업 12개사의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고,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창업기획자의 준법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 콘텐츠 협력, 실감형 공연,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네이션에이, 8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누적 117억원

AI 영상 제작 기업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가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17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하나증권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KDB산업은행과 현대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네이션에이는 투자금을 AI 영상 제작 플랫폼 고도화와 GPU 기반 서비스 인프라 강화, 글로벌 고객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지·음향·음성 생성부터 영상 제작과 편집까지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고, 자체 GPU 인프라의 추론 최적화를 통해 영상 제작 비용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넘즈에이아이, 정형 데이터 AI 모델 '코실로' 엔비디아 GTC서 소개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을 개발하는 넘즈에이아이(대표 유재민)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코실로(Causilo)'가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베를린 2026' 기조연설에서 소개됐다고 밝혔다.
넘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정형 데이터 AI 기술을 설명하면서 코실로를 엔비디아의 '쿠모-태뷸러(Kumo-Tabular)', 독일 프라이어랩스의 '탭PFN 3.5(TabPFN-3.5)'와 함께 언급했다. 코실로는 기업의 매출·거래·고객 정보 등 행과 열로 구성된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예측과 고객 이탈 가능성 판단 등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넘즈에이아이는 모델 코드와 사전학습 가중치를 공개해 연구·개발 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루드다이나믹스, 공공시장 캐릭터 로봇 공급 확대…민간시장 진출 추진

로보틱스 기업 루드다이나믹스(대표 박찬후)가 공공·교육 분야에서 캐릭터 로봇 '루드봇(LUDBOT)'의 공급 및 운영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루드봇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에 외형과 목소리, 동작 등을 결합한 소형 이족보행 로봇이다. 루드다이나믹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로봇·AI 창업캠프와 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등에서 로봇을 활용했다. 특히 종로구 행사에서는 지역 캐릭터 '종돌이'를 로봇으로 구현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자체 로봇 운영 플랫폼 'LOX'와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LUCA'를 개발하며 엔터테인먼트·리테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레비오사에이아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AI 솔루션 공급기업 선정
AI 스타트업 레비오사에이아이(대표 주하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1기에 이어 2기에도 참여하면서 초기 창업자의 AI 기반 사업 운영을 지원하게 됐다.
레비오사에이아이는 상품 등록과 가격·재고 관리, 주문 처리, 고객 대응 등 커머스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브랜드 화보와 광고 이미지, 상세페이지 등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levi&osa'도 함께 제공해 초기 창업자의 운영·브랜딩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턴티, 해외 특허·상표 협력 파트너 탐색 서비스 'FlowIP' 출시
지식재산(IP) 소프트웨어 기업 페이턴티(대표 이상민)가 해외 특허·상표 협력 파트너 탐색 서비스 'FlowIP'를 출시했다.
FlowIP는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의 특허·상표 출원 기록을 분석해 해외 사무소의 출원 활동과 고객, 사건 이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출원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중소 특허·상표 사무소가 협력 후보를 탐색하고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허 사건의 심사·절차 이력과 처리 기간도 비교할 수 있으며, 페이턴티는 이를 통해 해외 협력망 구축에 필요한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넥시얼, PHP 보안 취약점 대응 무료 웹사이트 점검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넥시얼이 PHP 보안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웹사이트 대상 무료 보안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PHP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 공개되고 보안 업데이트가 권고되면서 기업의 웹서비스 보안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넥시얼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 보안 설정과 잠재적 위험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홈페이지와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기본적인 보안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남다, 인증보안·불법 통신중계 장비 탐지 기술 개발 추진
IT 보안기업 남다(대표 안동연)가 인증보안 솔루션 '라이브키(LiveKey)'와 불법 통신중계 장비 탐지·추적 기술 'VoiceTrace'의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남다는 지난 1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책포럼에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에 기기 보안환경과 거래 상황 확인 기능을 결합한 라이브키를 소개했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변작기 탐지·추적 기술 개발 구상도 발표했다. 이날 한국퀀텀AI블록체인협회와 전략적 제휴 기본협약(MOA)을 체결하고 보안·인증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실증,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센슬, 일본 큐텐재팬 '메가데뷔' 참가…립 카테고리 판매 성과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슬(SENSEL)이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의 신규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메가데뷔(Mega Debut)'에 참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센슬은 주력 제품 '퀵 틴트'를 앞세워 지난 20일 진행된 메가데뷔 라이브 방송 직후 큐텐재팬 립 카테고리 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 프로모션 참여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일샤크, 생성형 AI 영화·콘텐츠 기업과 협력 확대
클라우드 AI 관리서비스 기업(MSP)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힉스필드(Higgsfield) 등과 영화·콘텐츠 산업의 AI 기술 활용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스마일샤크는 지난 9일 부산 해운대에서 힉스필드, 미니맥스(MiniMax), 페일블루닷 AI(PaleBlueDot AI)와 함께 '힉스필드 AI 무비 나이트'를 개최했다. 영화·콘텐츠 업계와 AI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AI 영상 제작 사례와 산업 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스마일샤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기업의 AI 도입과 기술검증(PoC)을 지원할 방침이다.
식스도파민, VR 이머시브 뮤지컬 '심청 in 성수' 11월 개막
이머시브 콘텐츠 기업 식스도파민(대표 박억)이 오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공간 철(CHUL)에서 관객 참여형 가상현실(VR) 뮤지컬 '심청 in 성수'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공연으로, 회차당 최대 6명의 관객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고양이 캐릭터가 돼 이야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총 24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VR 공간에서의 상호작용과 실제 배우의 공연을 결합했다. 식스도파민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K-설화 기반 XR 콘텐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제이비벤처스, 'IBK창공 대전 10기'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이 지난 22일 대전 ICC호텔에서 'IBK창공 대전 10기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육성기업 12개사의 투자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IBK창공 대전센터 운영사인 제이비벤처스가 맡아 진행했다. 참여기업들은 지난 6월부터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투자유치 역량 강화, 산학연 기술 매칭 등의 지원을 받았다.
데모데이에는 노틸러스, 마인드리치, 소프트먼트, 스테리, 아폴론, 아헤스,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젠틀파머스, 코일즈, 큐이미징, 포트래이, 플랑크랩 등 12개사가 참여해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IBK기업은행과 외부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기업별 성장 가능성을 평가했으며, 후속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창업기획자 준법감시인 양성 교육 개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2026년 제9회 창업기획자 준법감시인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액셀러레이터의 내부통제와 투자 윤리,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8시간 과정으로 준법감시제도의 이해, 투자조합 운영 관련 준수사항, 이해상충 방지, 회계·세무, 투자계약 관련 법적 쟁점 등을 다룬다. 예비·현직 준법감시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가 대상이며,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