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이터나퓨전 23억 투자 유치·딥엑스 日 상용화 논의·AI 보안 협력 확대

이터나퓨전, 23억원 시드 투자 유치…연속운전 핵융합 기술 실증 추진
딥엑스, 일본 피지컬 AI 엑스포서 1천300여 건 상담…엣지 AI NPU 수요 확인
에임인텔리전스·에버스핀·포티넷코리아, AI 시대 보안 역량 강화 행보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6일 스타트업 업계에서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안전·보안, 스마트 돌봄, 소상공인 지원, 농식품 초기투자, 스타트업 교육·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터나퓨전은 23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연속운전 핵융합 기술 실증에 나섰고, 딥엑스는 일본 ‘피지컬 AI 엑스포’에서 현지 주요 기업들과 엣지 AI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상용화 논의를 진행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 안전 서울포럼 2026’에서 프론티어 AI 레드티밍 워크숍을 주관하고, 에버스핀은 티냅스와 AI 신뢰 보안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넥스터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 ‘안심지키미’의 현장 대응 성과를 공개했으며, 비즈넵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 가입대행 협약을 맺었다. 젠엑시스는 농식품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 결성을 완료했고, 포티넷코리아는 디캠프와 스타트업 대상 사이버보안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을 연다.

이터나퓨전, 23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왼쪽부터)이터나퓨전의 정윤호 CTO, 김태경 대표, 황용덕 CSO (사진=이터나퓨전)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이터나퓨전이 2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투자사별 세부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터나퓨전은 투자금을 독자 개발 중인 전류구동 기술 ‘토카막 인젝션’의 개념 실증과 초기 핵심 기술 검증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플라즈마 전류를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해 토카막 내부 전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터나퓨전은 스페리컬 토카막 장치와 토카막 인젝션 기술을 결합한 컴팩트 모듈형 핵융합로 ‘코스모스(COSMO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팀은 서울대학교 VEST 실험실 출신으로, 2011년부터 스페리컬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 실험장치 VEST를 개발·운영해왔다. 김태경 이터나퓨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조기에 실증하고 2030년대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목표를 향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딥엑스, 일본 피지컬 AI 엑스포서 상용화 논의

일본 도쿄 피지컬 AI 엑스포에서 진행된 딥엑스의 현장 브리핑. (사진=딥엑스)

초저전력 피지컬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1회 피지컬 AI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제조·IT·산업 인프라 기업들과 NPU 도입 및 상용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 엣지 AI 개발 환경, 산업용 레퍼런스 플랫폼, 글로벌 양산 사례 등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딥엑스 부스에서는 약 1천300건의 상담과 고객 문의가 이뤄졌다. 일본 주요 IT·인쇄 기업, 글로벌 종합전기 기업, 통신·장비 및 첨단 소재 기업 관계자들도 제품 도입 조건과 견적을 문의했다.

딥엑스의 주력 제품 ‘DX-M1’은 클라우드 전송 없이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AI 반도체다. 5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최대 25TOPS급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3~5W 수준의 저전력 구동을 지원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일본 산업계의 피지컬 AI와 초저전력 NPU 수요를 확인했다며 제조·로봇·보안 등 일본 산업 현장으로 상용화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임인텔리전스, AI 안전 서울포럼서 레드티밍 워크숍 주관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안전 서울포럼 2026’에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8일 오후 ‘프론티어 AI 레드티밍 워크숍’을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 포럼이다. ICML 2026과 연계 개최되며, AI 안전을 넘어 AI 보안 의제로 논의를 확장한다. 에임인텔리전스가 주관하는 워크숍에는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LG AI연구원, 싱가포르 AISI 등이 참여해 멀티모달 모델 견고성, 생성형 AI 적응형 레드티밍, LLM 자동 공격 기법, 차세대 모델 탈옥 기법 등을 다룬다.

워크숍 후반부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된 피지컬 AI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레드티밍 챌린지 ‘Judgement Day: Jailbreaking the Humanoid’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실물 로봇 ‘유니트리 G1’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공격해 금지된 동작 수행 여부를 검증한다.

에버스핀, 티냅스와 AI Trust Security 개발 협력

(왼쪽부터)에버스핀 하영빈 대표와 티냅스 강민승 대표. (사진=에버스핀)

AI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은 AI 안전성 전문기업 티냅스와 ‘AI Trust Security’ 분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레드티밍을 포함한 AI 신뢰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한국·일본·동남아 사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 데이터 유출, 권한 오남용, 에이전트 오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이 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검증하고, 금융·공공·플랫폼·제조 등 AI 활용 산업을 중심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에버스핀은 기존 해킹방지·피싱방지 솔루션에 AI Trust Security 서비스를 더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티냅스는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에 참여한다.

넥스터, 스마트 돌봄 서비스 ‘안심지키미’ 운영 성과 공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터는 자사 서비스 ‘안심지키미’가 독거노인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며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지키미는 고령자와 독거가구 주거 공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상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AI 기반 이상 징후를 감지해 보호자와 관제센터에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CCTV를 사용하지 않아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넥스터는 최근 심야 시간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을 조기에 포착해 보호자와 현지관리자가 안전을 확인한 사례 등을 공개했다. 회사는 울진군과 영덕군 등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을 확대하고, 생활 데이터와 건강·질환 정보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 지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비즈넵,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 가입대행 협약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는 지엔터프라이즈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비즈넵은 플랫폼 내에서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지원한다.

비즈넵은 노란우산공제 청약 안내, 서류 접수, 희망장려금 신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돕기 위한 공적 공제 제도로, 폐업·노령·사망 등 경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즈넵은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 세무 기장 서비스 ‘비즈넵 케어’, AI 세무·법률·노무 상담 어시스턴트 ‘비즈넵 세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 관리를 넘어 공제·복지 정보까지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종합 사업자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젠엑시스, 농식품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 결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창업초기 계정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농식품 분야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젠엑시스는 지난달 26일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펀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주관하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농식품 산업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초기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젠엑시스는 씨엔티테크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농식품,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생산유통 등 기술 융합 분야 초기기업이다. 젠엑시스는 투자 이후 사업모델 고도화, 후속 투자 연계, 정부지원사업 및 연구개발 자금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티넷코리아·디캠프, 스타트업 보안 교육·컨설팅 운영

포티넷코리아는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와 협력해 초기·성장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4일 온라인 웨비나와 7월 23일 오프라인 세미나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AI 시대 스타트업이 놓치기 쉬운 보안 상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생성형 AI 활용 시 데이터 리스크, 클라우드·SaaS 환경의 기본 보안 체크포인트, 소규모 조직의 보안 우선순위 등을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디캠프 마포에서 열리며, 스타트업 담당자들의 실제 고민을 반영한 Q&A와 네트워킹이 함께 진행된다.

두 세션 모두 참석한 선착순 3명에게는 전문가 1:1 맞춤 컨설팅 기회가 제공된다. 포티넷코리아는 AI 활용 확산으로 스타트업의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성장 단계에 맞는 보안 우선순위 점검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일본 진출 스타트업 대상 글로벌 서밋 개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탭엔젤파트너스, 킹고스프링, IBEX, KDDI, 키라보시금융그룹 등과 함께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일본)’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다.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일본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와 진출 전략, CVC 관점의 일본 오픈이노베이션, 키라보시금융그룹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 등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오픈형 세미나, KDDI·키라보시금융그룹과의 1:1 비즈니스 미팅, 자유 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오픈형 세미나 신청은 7월 15일 오후 6시까지, 1:1 비즈니스 미팅 신청은 7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7월 13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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