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하반기 신제품 홍수로 경제위기 탈출 꿈꾼다

[AI요약] 24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는 2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반기 주요 경영 과제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선두주자인 애플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달러 가치 급등 등 미국 경기 침체 위협으로 자유롭지 않지만, 하반기 대규모 신제품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WWDC 2022 행사에서 기조연설 중인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선두주자인 애플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달러 가치 급등 등 미국 경기 침체 위협으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하반기 대규모 신제품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는 28일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급망 문제 해결 등 하반기 주요 경영 과제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14 시리즈와 M2 맥북 등 주요 신제품 출시를 앞둔 만큼 복잡한 경기 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 폭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겠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게 미국 월가의 전망이다.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타 빅테크 기업과 달리 애플은 아직 구체적인 감원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일부 비주력 사업부에 대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정리해고나 대규모 감원 등 인력 조정 계획은 당분간 없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대신 공급망 문제가 최근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있으며, 맥과 아이패드 등 컴퓨팅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불안한 거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경쟁력은 전체 부문에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관측이다. 특히 M2 기반 신형 맥북에어, 아이폰14 시리즈, 신형 에어팟 프로 등 신제품 출시에 힙입어 올 3~4분기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신제품은 아이폰14 시리즈 신제품 4종을 비롯해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시리즈8, 그리고 신형 애플워치 프로, 업데이트된 홈팟 스마트 스피커, 그리고 애플TV도 업그레이드 형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M2 칩셋으로 무장한 맥북에어와 맥 미니, 14인치와 16인치 M2 기반 맥북프로, 고성능 맥 프로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연말에는 새로운 형태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사실상 전 제품 라인에 대해 대규모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 “생성형 AI에 OCR, RPA로 눈과 손 달아, 사람처럼 직접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소개합니다”

LLM 기반 생성형 AI에  OCR, RPA 역량 더하니… 스스로 사람처럼 작업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됐다 API 없이 모든 앱 직접...

‘AI 햄버거’로 맛보는 실존적 공포의 미국식 점심식사

미국 캘리포니아에 완전자율 AI 기반 햄버거 레스토랑이 오픈됐다. 로봇셰프들은 정확한 시간과 동작에 맞춰 버거 패티를 굽고 감자튀김을 만들어 낸다. 인간직원들은 요리를 하는 대신 로봇을 청소하고 유지하는데 노동력을 할애한다. 로봇셰프가 외식업 임금 증가의 솔루션이 될까.

2024 월드IT쇼 현장…혁신 또 혁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첨단 기술을 만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행사인 ‘2024 월드IT쇼’가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특히 눈길을 쓴 것은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 대상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월드IT쇼 혁신상’의 주역들이다. 테크42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월드IT쇼 혁신상’의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UAE, 100억달러 투입 ‘e스포츠 섬’ 만든다···‘세계 게임 허브’ 야망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고 게임산업과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이 분야에서 자국 인재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인상적인 긴 투자 목록에 e스포츠 섬(게이 섬)을 추가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코롤레프에 본사를 둔 트루 게이머즈는 아부다비에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섬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