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트코리아,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총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검색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솔루션 기업 어센트코리아는 총 40억원 규모의 프리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가 운영하는 NH디지털얼라이언스펀드에서 30억원, 신한벤처투자에서 10억원 등이다.  

이번 투자로 어센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350억원(Pre-money 기준)으로 평가됐다. 유치된 자금은 일본 시장 확대,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 확장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인해 어센트코리아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5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앞서 NH투자증권/NH벤처투자(30억), 신한벤처투자(30억), 우리벤처(20억), 티인베스트먼트(15억), 국민은행(10억) 등을 포함한 결과다.

2013년 설립된 어센트코리아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인텐트 분석 SaaS 솔루션 ‘리스닝마인드’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리스닝마인드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행동 패턴을 도출하고, 기업이 이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AI와 결합해 데이터 분석에 전문성이 없는 마케팅 실무자들도 손쉽게 검색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리스닝마인드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 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도 덴츠, 사이버에이전트, 액센추어재팬, 체리오, 프론티어, 클러치 등 일본 중견 기업들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출시 2년 차인 국내에서는 제일기획, HS애드, 이노션, 퍼블리시스, SMC, SM C&C, 에코마케팅, 메조미디어, 펜타클 등 국내 주요 광고 대행사 40여곳이 리스닝마인드를 활용,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12월에는 디지털 광고 대상 마테크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리스닝마인드는 국내 브랜드 기업 중에서는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패션, LG전자, KB국민은행, 신세계푸드, 매일유업, 대상, 풀무원, 한샘, 샘표식품, 코치 코리아, 한국 야쿠르트 등이 리스닝마인드를 상품기획 및 시장 조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센트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론칭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어센트코리아 측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마케팅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 검색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인텐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2027년 말까지 미국과 글로벌에서 2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60여 개국의 글로벌 검색 데이터로 확장해 기업들이 각 국가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센트코리아는 검색 데이터 기반의 편향 없는 전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리스닝마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시장과 소비자 조사 서비스인 ‘인텐트 리서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글로벌, 국민은행, 샤넬 코리아, KT, HLI 등 다양한 기업들이 보다 정교한 소비자 분석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어센트코리아는 현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활용하는 글로벌 종합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더욱 정교한 인사이트를 얻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여 마케팅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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