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KT알파 맞손, 합작사로 ‘온에어 딜리버리’ 시장 연다

KT알파와 오아시스마켓이 지난 8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동합작법인인 ‘오아시스알파(가칭)’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 ‘온에어 커머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오른쪽)와 KT알파 조성수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오아시스마켓)

전문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KT그룹의 커머스전문기업 KT알파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 ‘온에어 딜리버리’시장을 새롭게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8일 협약식을 통해 KT알파와 공동합작법인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 및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양사를 대표해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와 조성후 KT알파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KT그룹의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인 KT알파와 이커머스업계 유일한 흑자이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합작사 설립은 양사가 기존에 보유한 커머스 핵심역량의 시너지가 결합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작사인 오아시스알파(가칭)는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알파는 이 서비스를 토대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식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 예정인 오아시스알파는 최유성 KT알파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하며, 올해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장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5.2%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퀵커머스 시장 또한 지난해 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영상 콘텐츠가 식품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장환경에 대응해 라이브커머스와 퀵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 하고 양사의 커머스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 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 당일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 판매 등 전문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의 강점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와 KT 알파의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결합해 기존 라이브커머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아시스알파의 플랫폼을 통해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장보기 주문을 빠르게 배송받는 편리한 사용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인프라, 탄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시너지를 이뤄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건강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그린푸드, 로컬푸드 발굴은 물론 식단 및 레시피, 식료품 재고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식단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OTT 등 어떤 플랫폼에서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라방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사의 합작회사 설립은 기업결합 사전신고 대상으로 분류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대로 회사 설립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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