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GPT 5.4 사이버' 제한 공개...앤트로픽 미토스에 맞불

오픈AI가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GPT 5.4 사이버(GPT-5.4-Cyber)'를 일부 파트너에게 제한 공개하며, 경쟁사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모델 '클로드 미토스'에 맞불을 놓았다. GPT 5.4 사이버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특화된 모델로, 기존보다 사용 제한이 완화돼 보안 연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모델은 오픈AI가 올해 2월 출범한 '사이버 신뢰 접근' 프로그램 참여 기업 일부에 먼저 제공되며, 향후 수백~수천 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주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 프리뷰를 약 40개 파트너사에만 공개했는데, 해킹에 악용될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토스 프리뷰는 모든 주요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에서 수천 건의 제로데이 취약점(zero-day vulnerability, 패치 전 미공개 보안 결함)을 자율적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픈AI는 앤트로픽보다 덜 제한적인 방식을 택하며 "현재 수준의 모델은 광범위 배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모델의 사이버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두 회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양상이 AI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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