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네카라쿠배 - 3월 3주

'네카라쿠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플러스, 쿠방, 배달의 민족으로 묶어낸 용어입니다.

이들은 초기 개발자와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테크42가 그들의 이번주 핵심 소식을 전합니다.

네카라쿠배의 움직임을 보고 IT의 미래를 포착하세요.

네이버

네이버 주가가 41만원을 돌파했습니다.

2021년 들어 약 38% 상승입니다.

이유는 인터넷 쇼핑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

네이버는 시장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e커머스 시장 1위입니다.

공격적인 네이버 페이 가입자 확대 전략이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이를 2025년까지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대한민국 검색을 장악했던 네이버, 쇼핑도 잡을 수 있을까요?


카카오

IT기업 연봉 이슈가 한창인 지금, 카카오 역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습니다.

카카오 사업 보고서는 직원 2,747명의 2020년 평균 보수를 1억 800만원으로 전했습니다.

2019년에는 8천 만원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남성 직원(1,660명) 급여는 1억 3200만원, 여성 직원(1,087명)은 급여는 7200만원입니다.

약 두 배 차이를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라인 플러스

일본에 거점은 둔 라인플러스에는 힘든 일주일이었습니다.

메신저 라인의 중국 위탁업체 직원이 가입자 개인정보와 대화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라인은 일본 국민 8600만 명이 사용하며, 우리의 카카오톡처럼 대부분의 사회 서비스에 활용됩니다.

이후 라인 측은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야후재팬과 함께 Z홀딩스 설립해 일본 시장 확장을 노리는 라인의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쿠팡

뉴욕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쿠팡은 그동안 감춰둔 신사업을 꺼내 드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쿠팡플레이가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프라임 나우와 유사한 모델입니다.

쇼핑 회원을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로 묶는, 일종의 락인 효과입니다. 

아직 시장은 불안한가 봅니다.

쿠팡은 69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18일 기준 약 37% 하락한 43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배달의 민족

배민은 라이더와의 갈등으로 고심이 많습니다.

배민라이더스 노조는 부분 파업을 감행했습니다.

이유는 한번에 1개의 배달만 가능한 '번쩍배달' 때문입니다.

여러 주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으니, 그만큼 수입이 줄었다는 것이죠.

김봉진 의장은 라이더에게 100~500만원 상당 주식 및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으로도 잠재울 수 없을 정도 불만이 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배민은 현대기아차와 배달 로봇 개발 협업을 공식화했습니다.

실외 및 층간 이동, 결제까지 가능한 로봇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사람 라이더의 파업과 배달 로봇의 개발, 배민의 갈등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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