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모바일 앱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프라인 재생을 위한 '백그라운드 다운로드' 기능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저장하는 동안 앱을 켜두어야 했으나, 이제는 다운로드를 시작한 뒤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거나 화면을 꺼두어도 정상적으로 저장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PC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지원하던 '재생목록 폴더 생성' 기능이 모바일 앱으로 공식 이식됐다.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도 폴더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이름을 지정할 수 있으며, 폴더 내에 또 다른 하위 폴더를 넣는 다중 구조 정리도 가능해졌다. 수많은 곡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량 편집' 기능도 추가되어 여러 개의 음원이나 팟캐스트를 동시에 선택해 이동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무작위 재생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재셔플(Reshuffle)' 옵션도 새로 생겼다. 기존 재생목록의 무작위 순서가 지루해졌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이 완전히 새로운 곡 순서를 다시 구성해 준다.
다만 기능별로 이용 권한에는 차이가 있다. 재생목록 폴더 생성 및 목록 내 음원 대량 편집 기능은 전 세계 모든 무료·유료 이용자에게 즉시 적용된다. 반면 핵심 기능인 백그라운드 다운로드와 재셔플 버튼, 그리고 재생 대기열(큐)의 대량 편집 기능은 프리미엄(유료) 구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최근 스포티파이가 집중해 온 AI 생성형 기능 대신, 재생목록 관리라는 미디어 플랫폼 본연의 사용자 경험(UX) 고도화에 집중한 조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