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 “스타트업이 마주한 현실은 늘 어렵지만… 기업가 정신으로 난관 돌파해야”

아산나눔재단 설립 당시부터 함께한 기업가 정신 교육, 스타트업 창업 지원 전문가
2018년 재단 교육 사업 체계화를 통해 ‘아산 유스프러너’ ‘아산 티처프러너’ ‘기업가정신 레츠고’ 기획
스타트업에게 강조하는 '페이잇포워드'... 힘겨움은 늘 있지만 힘이 되도록 지원할 것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021년 펴낸 ‘한국의 창업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비교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타트업 창업률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7개국 가운데 인구수 대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2’ 역시도 취업준비생의 51%가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 스타트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어지는 경기 침체 분위기는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시련은 덩치 큰 대기업보다 이제 막 기지개를 펴려는 스타트업에게 가혹하게 다가온다.

창업 대중화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유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스타트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는 이제 낯설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 난관을 극복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등극하는 사례는 여전히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쉽지 않은 것으로 표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해 사업화 단계에 이르고 수익을 창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기까지 스타트업의 시간은 지난하기 그지없다. 그런 그들 앞에는 종종 기존 산업계의 반발, ‘덤불’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각종 규제까지 놓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 있을까? 10여년 전부터 미래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아산나눔재단의 김아랑 사업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요 사업부서는 모두 거치며 ‘재단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전문가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 (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 지난 2011년 10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청소년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 사회변화를 이끄는 사회혁신가 양성 사업, 연구 자료 개발 및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루360에서 만난 김아랑 본부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날임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 본부장은 대학원을 막 졸업한 후부터 아산나눔재단(이하 재단) 설립 멤버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어느새 12년째 접어들고 있다. 처음을 돌이키는 김 본부장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2012년 1월이 대학원 졸업이었어요. 바로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과 달리 갖춰진 것이 별로 없었죠. 그때는 사실 기업가 정신이라는 분야가 따로 없었어요. 제 경우는 공부하던 전략경영 내에서 기업가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었죠. 지금과 달리 생소한 분야였고, 들어본 사람도 잘 없는 상황이었는데, 재단의 설립 목적이 기업가 정신의 확산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당시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던 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합류하게 됐죠.”

당시 매니저였던 김 본부장에게 처음 주어진 일은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기획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가닥을 잡은 것은 ‘기업가 정신 확산’이라는 재단 설립 취지를 반영해 창업 붐을 일으키는 경진대회 개최였다. 바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시작이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김아랑 본부장이 재단에서 처음 기획한 사업이기도 하다. (사진=아산나눔재단)

올해 3월 12회를 앞두고 있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11년간 총 6000여 팀이 지원하며 수많은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의 시작이 되고 있다. 일례로 1회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팀 중에는 성공적인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이리얼트립’을 꼽을 수 있다.놀라운 것은 이 대회의 1, 2회를 총괄한 것인 다름 아닌 김 본부장이라는 사실이다. 김 본부장은 “전 직원이 매달려 모든 것은 다 해냈던 대회”로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에도 경진대회가 소규모로 있긴 했지만, 전국 단위 대회는 전무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창업경진대회를 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게 됐죠. 지금은 시스템도 갖춰져 있고 협력사도 함께해서 매니저 한 분이 전체 대회 컨트롤이 가능했지만, 당시에는 전 직원이 투입돼 무대에 올라가는 현수막부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다 만들어야 했어요(웃음). 지역 예선부터 치렀는데, 그때 직원 몇 명이 SUV 차량에 모든 짐을 싣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처럼 갖춰진 것이 없고 체계가 있진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저희 역시 정말 스타트업처럼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단의 주요 사업부서는 모두 경험한 김아랑 본부장에게는 ‘재단의 안방마님’이라는 별명까지 따라붙는다. (사진=아산나눔재단)

그렇게 김 본부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기업가정신팀과 스타트업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언젠가부터는 재단의 주요 사업부서는 모두 경험을 하게 되며 ‘재단의 안방마님’이라는 별명까지 따라붙었다. 김 본부장의 경험이 하나 둘 씩 늘어가는 것과 궤를 같이해 재단의 사업도 스타트업과 비영리 지원을 두 축으로 ‘청소년 기업가정신 확산’ ‘청년창업 지원’ ‘사회혁신가 양성’ ‘혁신생태계 조성’ 등 4개의 영역으로 체계를 잡아 갔다. 김 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18년 기업가정신팀을 꾸리고 팀장으로서 재단 교육 사업 등을 체계화 시킨 당시를 꼽았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막연한 주제를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었어요. 리서치부터 시작해 당시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교사, 정부 관계자, 학생, 학부모까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죠. 그렇게 재단의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유스프러너’ ‘아산 티처프러너’ ‘기업가정신 레츠고’가 만들어졌어요. ”

스타트업의 성공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버티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재단의 사업 중 특히 스타트업 지원에 방점을 둔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앞서 언급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해 기업가정신을 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 마루(MARU),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재단 사람들의 열정은 스타트업 못지 않다. 실제로 재단의 지원을 받은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재단 매니저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김 본부장은 “때로는 열정이 지나쳐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직원들에게 스타트업 지원 업무에 있어서 지켜야 할 ‘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저희 사업이 대부분 사회에 기여하는 공익사업이기도 하고, 후원이나 기부가 아닌 사람과 조직의역량 개발을 근거리에서 지원하는 것이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스타트업 분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고 과도하게 몰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자칫 공적인 일과 개인적인 감정이 섞이며 상처 받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직원들에게는 적어도 일에서 만큼은 서로의 자리에서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곤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타트업을 마주 할 때면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재단을 거쳐간 스타트업들의 성공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김 본부장에게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 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해 나가는 스타트업 사례다.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현장. (사진=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2회를 진행 할 무렵 저를 열심히 도왔던 인턴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 역시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어요. 대학생 때 본 친구였는데 결국 30대에 창업을 하고 대표님이 돼 나타나서 창업경진대회 장려상도 수상하고, 저희 마루(MARU)에 입주 지원을 해 선정되기도 했죠. 그 친구가 대학생 때 경험한 재단 사업을 통해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이 저는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그렇다면 김 본부장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보는 스타트업 성공의 조건은 무엇일까? 김 본부장은 이를 “실패의 순간에 끈기를 발휘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로 꼽으며 말을 이어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똑똑한 팀원들, 풍부한 자본, 실행력과 추진력 등은 사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들이에요. 하지만 옥석이 가려지는 것은 ‘힘든 순간이 닥칠 때’죠. 창업가에게 시련이라는 경험은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도전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팀이 마지막에 남더군요.”

초기 스타트업의 요람, ‘마루’가 지향하는 ‘페이잇포워드’ 문화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 360 소개 영상. (영상=아산나눔재단)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일명 ‘창업가거리’에 지난 2014년 4월 개관한 마루(MARU) 180’과 2021년 11월 개관한 ‘마루(MARU) 360’은 10여년을 이어온 재단 사업이 집약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이곳에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1년간 사무공간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입주 스타트업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비용으로 사무용 가구 일체를 비롯해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모든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루 360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마루180 내 이벤트 홀 또한 홈페이지 멤버십 가입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팀당 1.8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는 점도 놀랍다. 김 본부장은 마루180과 360 기획 당시를 떠올리며 특징을 설명했다.

마루180(좌)과 마루360(우). 각각 2014년과 2021년 설립된 이곳은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 정신이 집약된 공간으로 많은 초기 스타트업의 요람이 되고 있다. (사진=아산나눔재단)

“마루는 저희 이사님이 기획팀에 계실 때 주도하셨고 저는 지원하는 역할로 참여했죠. 당시 집중했던 것은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 이전까지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은 실리콘밸리의 방식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대학 중심의 인큐베이팅 방식으로 이뤄지던 시기였죠. 문제는 교류 없이 막혀 있는 공간이 대부분이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루를 기획할 때는 소통하는 문화 교류에 방점을 뒀죠. 특히 마루360에는 마루180 당시 아쉬웠던 점을 반영해 해외 벤처 캐피탈, 엑셀러에이터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스타트업 구성원 자녀를 위한 키즈존, 제품 촬영이나 유튜브 등의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했죠.”

마루360 스타트업 사무공간. (사진=아산나눔재단)

그런 마루 입주 스타트업들에게 재단이 강조하는 것이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다. 이는 선배 창업자가 대가 없이 후배 창업자를 돕고 지원해주는 것으로, 김 본부장 역시 입주사 심사를 할 때 항상 물어보며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재단은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 입주사 및 졸업사에게 제공되는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마루커넥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루를 거쳐간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많이 듣고 있는 말이긴 한데, 마루 입주는 1년, 단 한 차례만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은 한정적이고 팀 수는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어요. 대신 입주사들이 1년이 지나 나가야 할 때는 ‘마루패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마루를 떠난 후에도 언제든지 마루의 공간을 활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죠.”

마루360 스튜디오 전경. (사진=아산나눔재단)
마루360 9층에 위치한 힙스터 라운지. (사진=아산나눔재단)
마루360 7층에 위치한 해커 라운지. (사진=아산나눔재단)

그렇다면 마루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을까? 혹은 ‘마루와 핏이 맞는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 자칫 공정성을 해칠 수도 있는 우문에 김 본부장이 내 놓은 현답은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는 것이었다.

“다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선호하는 분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의 경우는 업종이나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열려있죠. ‘페이잇포워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마루의 핏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외에도 재단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연구를 비롯해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비영리 스타트업’ 등의 사업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마존웹서비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주관해 진행된 '스타트업코리아! 정책 제안 발표회' 현장. 이날 각계의 스타트업 정책 관계자들은 규제 혁신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한 바 있다. (사진=아산나눔재단)

하지만 재단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서두에 언급한 규제와 관련된 문제가 대표적이다. 인터뷰 말미, 김 본부장이 10여년의 경험을 통해 바라보는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혁신적인 비즈니스는 불가피하게 기존 사업과 충돌을 하게 되죠. 그런 갈등으로 만들어지는 규제는 새로운 산업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지난해 저희도 연구를 통해 확인했던 문제는 특정 규제 외에 규제 주체가 명확치 않은 경우를 꼽을 수 있어요. 이를테면 여러 부처가 관여하는 규제에 직면한 스타트업은 정말 힘들어해요. 한쪽에서는 허가가 되도 한쪽에서는 안된다고 하는 경우, 즉 부처 간에 이견이 발생하면 사업 만들어가기도 바쁜 스타트업으로서는 문의할 곳도 마땅치 않고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이나 투자 시장 전망도 어둡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하지만 생각해보면 스타트업에 늘 긍정적인 전망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쉬웠던 해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때 일수록 저희 재단은 스타트업들이 기업가정신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고 응원하려 해요.”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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