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스타트업계 새로운 소식이 이어졌다.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abular Foundation Model·TFM)을 개발하는 넘즈에이아이가 40억 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조코딩AX파트너스가 개최한 실전형 해커톤 ‘AX 인재전쟁’에는 5341명이 지원해 AI 활용 역량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재 선발 방식을 시험했다. 일레븐랩스는 LOT 폴란드항공과 음성 AI 에이전트 실증에 돌입하며 항공·여행 분야 고객센터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기업과 공공 현장의 AI 전환을 겨냥한 움직임도 이어졌다. 이파피루스는 연구비 증빙과 정산 업무를 자동화하는 ‘StreamDocs AI’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고, 플렉스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맥락을 활용하는 기업용 AI 사례를 소개하는 AX 웨비나를 연다. 씨엔티테크는 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서 입주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진행했다.
넘즈에이아이,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앞세워 40억 원 첫 투자 유치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스타트업 넘즈에이아이(Nums AI)가 40억 원 규모의 첫 투자를 유치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SBVA, KT인베스트먼트,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
넘즈에이아이가 개발하는 TFM은 매출 기록이나 거래 내역, 고객 정보처럼 행과 열로 구성된 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AI 모델이다. 회사는 수요 예측과 이상 탐지, 신용 평가 등 개별 업무마다 별도의 모델을 구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기반 모델을 다양한 정형 데이터 분석·예측 과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넘즈에이아이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조교수인 유재민 대표와 정형 데이터·머신러닝 분야 연구자들이 설립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연구 조직을 확대하고 모델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향후 API 서비스와 기업 내부에 직접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병행해 제조·금융·커머스·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5341명 지원한 ‘AX 인재전쟁’…실전 문제해결 역량으로 인재 선발

조코딩AX파트너스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대규모 서바이벌 해커톤 ‘AX 인재전쟁’ 본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총 5341명이 지원했으며, 사전 평가를 거친 60명이 본선에서 기업이 제시한 실제 업무형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메디테라피, 삼일PwC, 채널코퍼레이션, 카카오페이증권 등 6개 기업이 과제 출제와 심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업별 문제를 해결한 뒤 심사위원과 1대1 검증을 거쳤으며, 문제 해석 과정과 해결 방식의 타당성, 현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오픈AI는 공식 AI 협업사로 참여해 API 크레딧 등을 지원했다.
최종 순위는 유재민 씨가 1위, 조영탁 씨가 2위, 권상윤 씨가 3위를 차지했다. 기업별 우수 참가자 6명에게는 별도 인터뷰와 채용 절차로 연계되는 기회가 제공됐다. 조코딩AX파트너스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학력이나 경력 중심의 선발을 넘어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구조화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인재 검증 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레븐랩스, LOT 폴란드항공과 음성 AI 에이전트 실증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LOT 폴란드항공과 엔터프라이즈용 대화형 AI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를 활용한 음성 AI 어시스턴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은 지난 6월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 급증하는 전화 문의와 항공편 지연·결항, 다국어 고객 응대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성 AI가 항공편 정보, 예약 변경·취소, 수하물 규정 등 반복 문의에 대응하고 복잡하거나 예외적인 요청은 인간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구조다. 상담 전환 시 기존 대화 내용과 맥락도 함께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초기에는 영어와 폴란드어 전화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웹사이트 챗봇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레븐랩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여행 산업에서 음성 AI 기반 고객경험(CX) 자동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파피루스, 연구비 정산 자동화 ‘StreamDocs AI’ 조달 등록

문서 AI 기업 이파피루스는 AI 전자증빙 솔루션 ‘StreamDocs AI v1.0’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고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요 대상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정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수증·거래명세서 등 증빙 자료를 처리하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다.
StreamDocs AI는 사용자가 증빙 서류를 올리면 품의 내역과 영수증의 금액·날짜·장소 등 주요 정보를 AI가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산 업무를 지원한다. 소형언어모델(SLM)과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해 문서의 텍스트와 시각 정보를 함께 분석하고, AI 답변의 근거가 된 문서 위치를 화면에 표시하는 ‘근거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파피루스는 기존 문서 뷰어·변환 제품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비 증빙 대조와 행정 처리 자동화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도자료에 제시된 처리시간 단축이나 반려율 감소 수치는 실제 도입 환경과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플렉스, ‘조직을 제대로 아는 AI’ 주제로 AX 웨비나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플렉스(flex)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조직 생산성을 높이는 AX의 기준: 실제 사례로 검증된 기업용 AI 활용법’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범용 생성형 AI를 기업에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조직의 관계와 내부 업무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짚고, 조직 데이터를 활용한 AI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김태은 플렉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와 김한별 AM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시연 분야는 인재 관리, 팀 빌딩, 승진·보상 등 의사결정 지원, 업무 실행 등 네 가지다. 플렉스는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복수의 AI 모델을 역할에 따라 조합하는 다중 AI 에이전트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와 조직 맥락을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씨엔티테크, 충남 천안 GST서 스타트업·수요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충남콘텐츠진흥원과 지난 16일 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GST)에서 ‘2026 GST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1회차’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더존비즈온, CJ인베스트먼트, 메가존클라우드, 천안도시공사가 수요처로 참여했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 15개사는 이들과 1대1 미팅을 진행하며 기업 간 거래(B2B) 기술, AI, 클라우드,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시설관리 등 분야에서 기술검증(PoC), 공동사업,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씨엔티테크는 밋업 이후에도 기업 간 협업 의향을 확인해 후속 미팅을 연계하고 일부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2회차를 열어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과 ‘이노스트 챌린지 6기’ 선정기업의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