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TP·바드’ AI챗봇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AI요약] 챗GTP, 바드, 빙 등 다양한 생성형 AI챗봇이 공개되고 있다. 단순한 대화를 넘어 AI챗봇으로부터 새로운 영역을 배우고, 실질적으로 작업의 효율성을 얻는 등 이를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AI챗봇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 (이미지=CNET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질문을 처리하고 수학 수업을 위한 학습 가이드를 설계하며 급여 협상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결혼 서약서까지 작성한다.

생성형 AI 분야가 뜨거워짐에 따라 사용자들이 AI챗봇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구글의 바드(Bard),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등은 최근까지 공개된 주요 챗봇 중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챗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의 데이터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 분야에서 생성형 AI 관련 거래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총 16억9000만달러(약 2조2409억4000만원)로 지난 분기 7억3000만달러(약 9679억8000만원)보다 130% 급증했으며, 이후 또 다른 106억8000만달러(약 14조1616억8000만원) 상당의 거래가 발표된 상태다.

이러한 유형의 챗봇은 대량의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해 패턴을 인식하고 인간형 언어를 생성하는 기계학습 도구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위에 구축된다.

AI가 업무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에단 몰릭 교수는 “사람들은 완벽한 프롬프트를 찾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중 80%는 대화식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챗봇 활용은 이렇게

그렇다면 챗봇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채봇 활용전 가장 먼저 염두해야될 것은 데이터 프라이버시다. 챗GPT나 바드와 같은 챗봇을 사용할 때 입력한 정보, 즉 질의와 응답은 향후 모델을 교육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챗봇과의 대화에서는 민감한 데이터나 개인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채봇을 활용함에 있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전후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당신은 마케터, 교사, 철학자다.’ 또는 ‘나는 고객, 학생, 초보자다.’ 등과 같은 맥락을 입력하면 챗봇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알려줌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챗봇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챗봇 자체에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사용자로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또는 프롬프트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예들들어 ‘쇼핑목록 작성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스템을 유도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것은 챗봇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휴가지, 데이트 아이디어,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내기 위한 콘텐츠 전략 등을 찾고 있는 많은 사람이 브레인스토밍 세션의 출발점으로 챗봇을 사용하고 있다.

집중코스를 만드는 것도 좋다. 기하학을 배우려는 초보자라고 가정한다면 챗봇에게 ‘초보자처럼 기하학의 기초를 설명해줘.’ 또는 ‘다섯 살짜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설명해줘.’ 등과 같은 질문으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챗봇에게 ‘집중 과정’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할수도 있다. 사용자는 3일, 1주일, 1개월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필요한 시간을 지정할수 있다.

이외에도 △원래의 질문에서 원하지 않은 대답이 나왔을 경우 원래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수정해서 말하는 것 △챗봇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가능성을 항상 인지하고 있는 것 △다양한 접근방식을 실험하고 시도하는 것 등이 챗봇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된다.

몰릭 교수는 “챗봇과의 대화에서 최악의 일은 한 가지만 물어본 다음 바로 대화에서 떠나는 것”이라며 “이러한 대화방식은 매우 일반적인 결과만을 얻게될 뿐”이라며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또한 몰릭 교수는 “AI는 범용 기술”이라며 “당신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 지구상 누구와도 다르게 대화를 하고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실험적 대화를 통해 챗봇의 사용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시스템과 작업할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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