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할 맥OS 27에서 논란이 됐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손본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맥OS 타호에서 처음 선보인 이 디자인은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팀이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채 출시된 것이 문제였다. 반투명 효과와 그림자를 지나치게 사용한 탓에 일부 앱에서 글자가 잘 안 보인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맥OS 27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다만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아예 없애거나 전면 교체하는 건 아니고, 2013년 iOS 7을 대대적으로 바꾼 뒤 이듬해 iOS 8에서 조용히 다듬었던 방식과 비슷하게 정교하게 갈아다듬는 수준이다.
인공지능 기능도 강화되는데, 시리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제미나이 기반 커스텀 모델을 품고 챗봇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시리는 독립 앱으로도 나오고, 스팟라이트 검색과 하나로 합쳐진다. 사파리에서는 탭을 주제별로 자동으로 묶어주는 AI 기능도 추가되며, 애플은 이 모든 내용을 6월 8일 WWDC 2026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