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디지털 헬스케어, 공공 AI 교육, 생성형 AI 활용 점검, 초기 스타트업 투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 소식이 이어졌다. 윌로그는 물류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결한 성과로 ‘2026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스타트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케어메디는 7일 사용 가능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약물주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블런은 공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 과정을 공개했고, 무하유는 대학가에서 AI 과제 자가점검이 확산되고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디벤처스는 약 43억6000만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최종 클로징하며 초기 스타트업 투자 기반을 넓혔다.
윌로그, ‘2026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스타트업 부문 대상 수상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제29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물류 스타트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최하는 물류산업 분야 시상으로, 윌로그는 기존 물류 현장의 고질적 과제였던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AIoT 센서 디바이스로 화물의 위치뿐 아니라 온도, 습도, 충격, 기울기 등 운송 중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를 창고·육상·해상·항공 구간에 걸쳐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고, AI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물류 병목 파악, 최적 운송 경로 추천, 리스크 대응 등에 활용한다.
최근에는 국방, 제약, 정밀기기 등 데이터 신뢰도가 중요한 미션 크리티컬 물류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송 과정에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부산에서 미국 앨라배마까지 이어지는 약 1만3000km 구간에서 화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윌로그는 최근 시리즈 B-2 투자 유치도 마무리하며 북미와 아시아 시장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메디, 7일 사용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 출시

의료기기 개발기업 케어메디는 7일 사용 가능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CareLevo)’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케어레보가 최대 7일 동안 사용 후 교체하는 제품으로, 현재 시판 중인 패치형 인슐린 펌프의 평균 사용 주기인 3~4일보다 긴 사용 기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케어레보는 300유닛(3mL) 대용량 설계를 적용해 제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인슐린 사용량이 많은 제2형 당뇨 환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는 17g, 두께는 11mm이며, IP48 등급 방수 설계를 적용해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 중 착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케어메디가 독자 개발한 판형 전기삼투펌프 기술 ‘PEOP’이다.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액체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약물을 마이크로리터 단위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터와 기어가 없는 구조를 통해 소음과 전력 소모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케어레보는 전용 앱을 통한 인슐린 주입 제어, 연속혈당측정기(CGM) 연동, 웹·모바일 기반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에이블런, 공직자 맞춤형 ‘AI 챔피언 양성 과정’ 공개

AI 리터러시 교육·AX 파트너 에이블런은 공직자를 위한 ‘AI 챔피언 양성 과정’ 이러닝을 공식 오픈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기조와 AI 기본법 논의 등 행정 환경 변화에 맞춰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교육 과정은 기관의 AI 준비 수준과 목적에 따라 AI 특강, 원데이 클래스, AI 워크숍 등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데이터 보안, 기획서·보고서 초안 작성 자동화, 복합 민원 분석과 맞춤형 답변 생성 등 행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실무다.
에이블런은 지금까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공직자 누적 1605명에게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에도 경기도의회, 광명시청, 파주시청, 고양시청, 화성도시공사 등에서 생성형 AI 활용 교육과 행정 혁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이러닝 출시를 계기로 공공 부문 AI 전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무하유, 대학가 ‘AI 과제 자가점검’ 확산 데이터 공개

AI 전문기업 무하유는 생성형 AI 활용이 대학가 과제 작성 과정에 본격 반영되면서 제출 전 AI 작성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하유가 AI 작성 탐지 솔루션 ‘GPT킬러’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학생 자가점검용 서비스 ‘카피킬러 캠퍼스’의 검사 문서량은 85만2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38만6000여건 대비 1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수자 평가용 서비스 ‘CK브릿지’ 검사량도 32만8000여건에서 57만7000여건으로 75.9% 늘었다. 특히 학생 1인당 평균 재검사 횟수는 지난해 4월 6.6회에서 올해 4월 10.7회로 증가했다. 이는 학생들이 AI로 작성한 초안을 제출하기 전 여러 차례 수정·보완하는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작성 비중이 50% 이상으로 탐지된 문서 비율도 학생용 카피킬러 캠퍼스에서는 27.7%에서 38%로 높아진 반면, 실제 제출 과제를 검사하는 CK브릿지에서는 25.6%에서 19.1%로 낮아졌다. 무하유는 이를 두고 대학가에서 단순한 AI 의존을 넘어 AI 활용 기준을 스스로 점검하는 학습 루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디벤처스, 43억6000만원 규모 1호 펀드 최종 클로징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는 총 43억6000만원 규모의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1호’를 최종 클로징했다. 이번 펀드는 2025년 1월 1차 클로징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3월 최종 클로징을 마쳤다.
지디벤처스는 ‘다음 세대를 이끌 젊은 창업자’와 ‘기술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성 있는 산업과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향 아래 국내외 약 28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발굴했다. 투자 분야는 AI, 헬스케어, 커머스, F&B 등으로 확장됐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AI 기반 비대면 정신건강 클리닉 ‘리전 헬스’,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결제 시스템 ‘쉴드’, 하이엔드 우리 술 브랜드 ‘마타리’, 농산물 유통 자동화 플랫폼 ‘대봉유통’ 등이 소개됐다. 지디벤처스는 세일즈 연결, 채용 지원, AI 전환 지원 등 투자 이후 성장 지원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1호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약 1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결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