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육성해 온 대표적 공익 재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혁신 사업의 발자취와 재무 성과를 집대성한 백서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기후변화와 글로벌 영토 확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아우르는 중장기 비전을 담고 있어 벤처 창업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의 핵심 가치 아래 청년 창업 지원과 사회혁신 사업의 정량적 지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5 아산나눔재단 연차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재단이 새롭게 정립한 기업가정신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창업 지원 플랫폼인 ‘마루(MARU)’의 운영 실적을 비롯해 차세대 생태계 조성 활동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새롭게 둥지를 튼 해외 진출 거점인 ‘마루SF’의 초기 안착 성과와 운영 현황이다. 이와 함께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는 청년들을 위해 개척을 테마로 시스템을 전면 전개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통합 데모데이 현장 기록이 생생히 수록됐다. 또한 청소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아산 유스프러너 프로그램의 '실패 박물관' 프로젝트 역시 비중 있게 다뤄졌다.
공익법인의 사회적 책임인 경영 투명성 부문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량 데이터가 대거 투명하게 공시됐다. 재단은 투명경영 세부 섹션을 통해 한 해 동안 집행된 총사업비의 명밀한 지출 현황은 물론, 기업의 회계 장부에 준하는 재무상태표와 운영성과표를 가감 없이 전면 공개했다. 이러한 엄격한 자정 노력의 결과로 아산나눔재단은 국내 대표 공익법인 투명성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주관한 2026년도 공익법인 종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3개 만점을 획득하며 건전성을 검증받았다. 이로써 재단은 국내 비영리 재단 중 최고 수준인 6년 연속 스타공익법인 인증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재단은 향후 3년간의 고도화된 실행 청사진을 담은 ‘2025-2027 아산나눔재단 경영목표’를 함께 제시하며 미래 사업의 나침반을 공유했다. 중장기 사업 방향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체화되는데, 첫째는 글로벌 역량 강화와 탄소 절감을 골자로 하는 '생태계의 경계를 넓히는 도전'이며, 둘째는 다양성 내재화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마지막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환경적 책임 강화를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실행 기반' 구축이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험 없는 발전은 없다는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개척 정신을 되새기며, 차세대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재단은 이번 연차보고서의 발간을 기념해 일반 대중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양방향 이벤트를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웹사이트에 업로드된 일반 문서 및 디지털 인터랙티브 연차보고서를 확인한 뒤 피드백 설문조사를 제출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33명의 당첨자에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정론 자서전인 ‘이 땅에 태어나서’가 포함된 한정판 재단 굿즈 세트와 다채로운 모바일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