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인텐트 데이터 기반 마케팅 AI 기업 어센트 AI가 일본 마케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어센트 AI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마케팅 위크 서머 2026’에 참가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광고, SNS,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 등 마케팅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9개 전문 전시로 구성됐다. 일본과 글로벌 기업 310여 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어센트 AI는 현장에서 150개 이상의 현지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며 일본 내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섰다. 어센트 AI는 올해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군을 중심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연 매출 3억엔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성형 AI 한계 보완하는 ‘검색 인텐트 데이터’ 강조
어센트 AI가 일본 시장에서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소비자의 실제 검색 행동을 기반으로 한 인텐트 데이터다. 전시 현장에서 어센트 AI는 누적 7PB, 즉 7,000TB 규모의 한국·미국·일본 소비자 인텐트 전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리스닝마인드의 기능을 라이브 데모 형태로 선보였다.
리스닝마인드는 소비자가 검색창에 남긴 질문, 고민, 비교 행동 등을 데이터로 구조화해 시장 분석, 고객 이해, 콘텐츠 전략, 검색엔진최적화(SEO),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실행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어센트 AI는 임의적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이 아니라 100% 결정론적 알고리즘 기반 자체 엔진을 활용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설명했다.
어센트 AI는 특히 생성형 AI 중심 마케팅 툴이 가진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접근법으로 검색 인텐트 분석 체계를 강조했다. 가공되기 쉬운 SNS 데이터나 표본이 제한적인 설문조사와 달리, 검색 데이터는 소비자가 실제 구매와 사용 과정에서 드러내는 고민과 결핍을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만약 검색 경로로 본 일본 헬스케어 수요
어센트 AI는 전시 기간에 맞춰 주요 타깃 산업군인 헬스케어 분야를 겨냥한 ‘일본 비만약 시장 인텐트 리포트’도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내 비만약 관련 키워드는 월평균 228만 회 이상 검색되고 있다.
검색 경로 분석 도구인 ‘패스파인더’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관련 소비자 관심은 단순한 제품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체적 고민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주변 시선을 의식한 검색 행동, 여행 중 기내 반입과 수하물 휴대 가능 여부 등 복용과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맥락이 검색 데이터에 반영됐다.
어센트 AI는 이 같은 데이터가 공개 채널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비자 심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처럼 소비자 고민이 민감하고 복합적인 분야에서는 검색 인텐트 분석이 시장 이해와 콘텐츠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고객사 30곳 확보…현지 자회사 중심으로 확대
어센트 AI는 현재 일본에서 샤프, 다이쇼, 무라사키 스포츠, 닛폰햄, 깃코만 등 주요 현지 브랜드 고객사 30개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내 리스닝마인드 마케팅과 세일즈는 어센트 AI의 100% 자회사인 어센트 네트웍스가 맡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현지 기업들의 리스닝마인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구체적인 도입 수요를 확인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헬스케어와 금융을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서 검색 인텐트 데이터 기반 마케팅 AX를 확대하고,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크로스보더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어센트 AI는 글로벌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와 AI 마케팅 에이전트 플랫폼 리스닝마인드.AI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