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생태계 진입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이어졌다. 딥엑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인프라와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연결한 피지컬 AI 배포 환경을 구축했고, 아이벡스는 컴퓨터 비전 국제 학회 BMVC 2026에서 제조·엣지 환경을 겨냥한 이상 탐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비파이는 드론코드 재단의 최상위 회원 등급인 플래티넘 회원사로 올라 글로벌 드론 오픈소스 생태계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투자와 사업 확장 소식도 나왔다. 버추얼 보이그룹 ‘미라클(MY:RAKL)’의 소속사 어코드엔터테인먼트는 스마일게이트와 씨엔티테크, SM컬처파트너스에서 총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론은 에바·hy모빌리티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충청·대전·세종 지역의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딥엑스, AWS IoT와 피지컬 AI 배포 환경 구축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가 AWS의 클라우드 및 IoT 인프라와 자체 NPU를 연계한 피지컬 AI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AWS가 최근 공식 기술 블로그에서 공개한 구성은 딥엑스의 DX-M1 NPU와 AWS IoT Core, AWS IoT Greengrass를 결합한 형태다. AWS Marketplace에서 제공되는 ‘DEEPX Greengrass Solution’을 이용하면 범용 AI 모델 형식인 ONNX 모델을 딥엑스 NPU에서 사용할 수 있는 DXNN 형식으로 변환하고 NPU 드라이버와 펌웨어, 런타임 등을 현장 장비에 원격 배포할 수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로봇 등 여러 엣지 장비에 동일한 AI 실행 환경을 적용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구조다. 딥엑스는 향후 이를 미국 로보틱스·산업용 비전·스마트팩토리 고객 프로젝트와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벡스, BMVC 2026서 ‘메모리 제한 이상 탐지’ 연구 채택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아이벡스(AIVEX)는 연구진이 참여한 논문 ‘Memory-Bounded Continuation of Greedy Sampling for Continual Anomaly Detection’이 컴퓨터 비전 국제 학회 BMVC 2026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연구의 핵심은 제조 공정이나 엣지 AI에서 연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가 추가될 때 이상 탐지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이 커지는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 아이벡스 연구진은 제한된 메모리 범위 안에서 기존 핵심 특징과 신규 데이터 분포를 재구성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아이벡스는 이를 다품종 생산 라인이나 메모리 자원이 제한적인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 검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보고 있다. 회사는 CVPR 2025와 ICML 2026에 이어 BMVC 2026에서도 연구 성과가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유비파이, 드론코드 재단 ‘플래티넘 회원사’로

드론 군집비행·자율비행 플랫폼 기업 유비파이(UVIFY)는 리눅스 재단 산하 드론코드 재단(Dronecode Foundation)의 플래티넘 회원사가 됐다. 드론코드 재단은 PX4 Autopilot과 MAVLink, QGroundControl 등 드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기술 상호운용성과 산업 표준화에 참여하는 단체다.
유비파이는 2018년 재단에 정식 가입했으며 이번 플래티넘 회원사 격상으로 기업 차원의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단순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글로벌 드론 기술 생태계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유비파이는 PX4 기반 오픈 플랫폼 ‘OMEGA’, ‘IFO-S’ 등을 개발해왔으며 군집 드론 기체 ‘IFO’를 활용한 기네스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드란비, NVIDIA 인셉션 합류…산업용 IoT 첫 유상 PoC 완료

AI 런타임 인프라 스타트업 드란비는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NVIDIA 인셉션’에 선정되고 산업용 IoT 분야 첫 유상 실증(PoC)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드란비의 ‘EdgeGuard’는 AI 모델이나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AI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발열 급증과 시스템 불안정성을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조절하는 런타임 제어 기술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NVIDIA Jetson Nano와 GeForce RTX 4080 SUPER 환경에서 검증했으며, 지난 2월 체결한 산업용 IoT 고객사 PoC를 완료하고 대금 수령까지 마쳤다. 향후 산업 AI와 로보틱스, 드론, AI 인프라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피처링, 인플루언서 대신 ‘콘텐츠’부터 찾는다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은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에 콘텐츠 유형을 기준으로 인플루언서를 찾는 ‘콘텐츠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인플루언서 검색이 카테고리와 팔로워 수, 사용 언어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새 기능은 ‘메이크업 튜토리얼’, ‘신상 입어보기’처럼 마케터가 찾는 콘텐츠 형식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사용자가 참고할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특정 콘텐츠를 지정하면 AI가 이미지와 본문 텍스트의 유사도를 분석해 비슷한 SNS 콘텐츠를 찾아주는 ‘유사 콘텐츠 검색’도 제공한다. 피처링은 향후 SNS 콘텐츠 URL을 기반으로 유사 인플루언서와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로켓툴즈 ‘로켓애드’, 메타 이어 틱톡 연동

이커머스 마테크 기업 로켓툴즈는 전환최적화 솔루션 ‘로켓애드(RocketAds)’의 지원 광고 플랫폼을 틱톡까지 확대했다.
로켓애드는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구매 전환 데이터를 광고 플랫폼으로 전달해 광고 최적화에 활용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연동으로 틱톡 광고에도 구매 전환 데이터를 전달하고, 광고주가 틱톡의 ‘이벤트 매치 품질 점수(Event Match Quality Score)’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켓툴즈는 향후 광고 성과 분석 솔루션 ‘로켓애널리틱스’에도 틱톡을 연결해 채널별 광고 기여도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코드엔터테인먼트, 20억원 프리A 유치

버추얼 아티스트 IP 기업 어코드엔터테인먼트는 총 2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와 씨엔티테크, SM컬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어코드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보이그룹 ‘미라클(MY:RAKL)’을 중심으로 음악과 세계관, 라이브 콘텐츠, 팬 커뮤니티를 결합한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금을 버추얼 제작 시스템 고도화와 자체 IP 경쟁력 강화, 신규 콘텐츠 제작, 글로벌 팬덤 확대, 차세대 버추얼 프로젝트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라클은 월간 음악 프로젝트 ‘MY:RAKL THE SERIES’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디지털 싱글 ‘꿈의 선장’을 발매했다.
아론, 충청·대전·세종서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론은 에바, hy모빌리티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시범사업’ 3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충청·대전·세종이며 총 18대의 이동식 충전차량이 투입된다. 이동식 충전 서비스는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한 차량이 고정형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충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장소로 이동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아론은 앞서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 26대의 이동식 충전차량을 운영했으며, 이번에는 부여백제휴게소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밀, 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 6기’ 선정

식물성 식품소재 기업 휴밀은 CJ제일제당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 6기에 선정됐다.
휴밀은 식물성 원물을 별도로 분리하거나 정제하지 않고 소재화하는 공정기술 ‘SSP(Super Short Process)’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자료상 기존 습식 공정과 비교해 공정 단계와 제조 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약 80%, 용수 사용량을 약 7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기술이다.
휴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 동안 CJ제일제당과 사업실증(PoC)을 진행하며 SSP 기반 식물성 소재의 제품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능성 소재 관련 공동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엑손메드, 병원 인사시스템 연동 ‘AXON 메신저’ 출시

AI 기반 의료 컨설팅·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엑손메드는 병원용 협업 솔루션 ‘AXON 메신저’를 출시했다.
AXON 메신저는 병원 인사·근태 데이터와 메신저 계정을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직원 입사 시 계정과 대화방 권한이 부여되고 퇴사 처리 시 접근 권한을 자동 회수하는 구조다.
연차 신청·승인, 추가근무 관리, 인사 서류, 근무표, 급여 확인 등 병원 인사행정 기능도 메신저 안에서 지원한다. 엑손메드는 AXON 메신저를 전국 병·의원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성수에 모인 라이징 K-뷰티 브랜드 8곳

지난달 28~29일 서울 성수동에서는 라이징 K-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K-뷰티 익스프레스 2.0’이 열렸다. 미션 인터내셔널과 스타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누베어, 니앤도, 더로바, 씨슬서울, 에포드, 오들리새티스파인, 토끼온더문, 허스텔러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뷰티 브랜드의 법률·투자 이슈와 브랜드 전략, 제조, 물류 등을 다룬 세션과 함께 브랜드별 피치, 바이어·투자자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행사 주최 측은 뷰티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등 5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여인경 미션인터내셔널 담당자는 “직접 큐레이션한 8개 브랜드가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성수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이블런, 제조기업 AX 웨비나 개최

AX 실행파트너 에이블런은 오는 16일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기업 AX 전환 확산 웨비나 2026’을 연다.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스마트공장 이후의 과제: 제조 AX 병목, 왜 기술보다 사람과 업무인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129개 기업의 교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기업의 AI 활용 현황과 AX 도입 체크포인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진엠텍의 13개 부서 AI 적용 사례와 제조기업 대상 인재육성 지원 사업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고양시민이 스타트업 IR 심사…‘수요스타트업스쿨’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고양산업진흥원·스타트런과 함께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2026 초기투자 시민 아카데미: 수요스타트업스쿨’을 운영한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스타트업 투자 기초와 로컬 스타트업 투자, 엔젤투자 제도 등을 다룬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참가자가 시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고양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듣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역 주도 초기투자 교육 모델로 확장하고 향후 심화 세미나와 지역 엔젤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