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원더풀-바이에른 AI 동맹·모션랩스 ‘치료실 관리’ 출시·시티아이랩 AI 화재 대응 구축

어센트 AI, 가전 검색 53만여 키워드 분석…소형·위생·구독 수요 포착
케어링 돌봄로봇 데이터 트레이닝 제안·Bunzee AI ‘모두의 창업’ 공급기업 선정
루프소셜 5기·ASEIC 친환경 스타트업 지원 확대…모햇 누적 투자잔액 3311억원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18일 AI 스타트업들이 스포츠·의료·산업안전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창업·기후테크 분야의 육성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원더풀은 독일 축구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맺었고, 모션랩스는 병·의원의 치료사 일정과 인센티브 정산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시티아이랩은 자동차 부품사 생산현장에 AI 화재 감지와 진압 장비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가전 소비 검색 데이터 분석, 돌봄로봇 개발, 초기 창업자 AI 지원, 순환경제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원더풀, FC 바이에른 뮌헨과 3년간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원더풀(Wonderful)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3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원더풀)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원더풀(Wonderful)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3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원더풀은 구단의 공식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로 참여해 기존 시스템에 AI 솔루션을 통합하고 팬 서비스와 구단 운영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첫 적용 분야는 경기 당일 디지털 티켓 지원을 담당하는 특화 AI 에이전트다. 티켓 접근이나 계정 관련 문의 등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향후 구단 운영과 비즈니스 전반에서 추가 AI 활용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모션랩스, 병·의원 치료사 운영 돕는 ‘치료실 관리’ 출시

환자 경험 관리 스타트업 모션랩스는 도수치료실 등을 운영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치료사 일정과 휴무, 인센티브 정산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치료실 관리’를 출시했다. 도수치료뿐 아니라 체외충격파와 물리치료 등 정형외과 치료 인력 관리까지 지원한다.

치료실 캘린더에서 치료사별 일정과 휴무를 관리하고 건수형·정액형·매출형 등 병원별 인센티브 산정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모션랩스의 카카오톡 기반 환자 관리 서비스 ‘리비짓(Re:Visit)’과도 데이터를 연동해 일정 등록부터 환자 안내, 실적 집계까지 연결한다. 모션랩스는 리비짓을 전국 650여 곳 이상의 병·의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환자별 치료 회차와 한도 알림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시티아이랩, 자동차 부품사 아산공장에 AI 화재 감지·진압 연계

현대자동차 1차 벤더사 제조 공장 내 진압 장비 연계형 AI 화재 탐지 장비 설치 모습. (사진=시티아이랩)

AI 안전 솔루션 기업 시티아이랩은 현대자동차 1차 벤더사의 아산공장에 AI 기반 화재 감지·초기 진압 시스템을 구축했다. 열화상·가시광 카메라와 엣지 디바이스 기반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온도 변화와 연기·불꽃 등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물대포 기반 진압 장비와 연동하는 구조다.

영상 데이터는 현장의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분석되며 별도 고가 서버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티아이랩은 제조시설과 물류센터 등 화재 위험 관리가 필요한 산업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센트 AI “가전 검색수요 감소 속 소형·위생·구독 틈새 부상”

리스닝마인드 클러스터파인더 화면 ('습식청소기 대여' 키워드 기반 검색 인텐트 데이터)

어센트 AI는 검색 인텐트 분석 엔진 ‘리스닝마인드’를 이용해 2022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가전 19개 카테고리의 53만여 개 키워드를 분석한 ‘2026 가전 시장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를 발간했다. 분석 결과 2026년 상반기 전체 검색량은 직전 반기보다 13.9% 감소한 1억7881만 회로 집계됐다.

반면 ‘미니·소형·1인·원룸’ 등 소형 관련 검색량은 월평균 105만 회를 웃돌았고 침구 청소기 검색량은 2년 전보다 63.6% 증가했다. 가전 구독 역시 지속적인 탐색 수요가 나타났으며 단기 사용 제품은 ‘대여’, 지속 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렌탈·구독’으로 검색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케어링, 돌봄로봇 개발 위한 자체 데이터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의 김태성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재활원이 주관한 ‘2026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에 패널과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사진=케어링)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의 김태성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재활원이 주관한 ‘2026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에 패널과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김 대표는 가정용 돌봄로봇 개발을 위한 트레이닝센터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실제 가정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을 위해 자체 로봇 데이터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링은 전국 직영 돌봄 인프라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기 돌봄로봇 사업 기획에도 참여한다. 현재 방문요양과 주간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국 68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Bunzee AI, ‘2026 모두의 창업’ AI 솔루션 공급기업 재선정

SF34의 AI 제품 기획 플랫폼 ‘Bunzee AI’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1차 공급기업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선정이다.

Bunzee AI는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디어와 경쟁 서비스를 분석하고 이를 제품 기획과 UX 설계,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으로 연결한다. 정보구조(IA)와 와이어프레임 생성, 자연어 기반 화면 수정 등의 기능도 제공하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별도 계정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임팩트스퀘어, 재생원료 ‘활용 기업’까지 지원 확대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프로젝트루프소셜(Project LOOP Social)’ 5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5기부터 기존 폐플라스틱 수거·선별·원료화 기업뿐 아니라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브랜드와 공급망·소비자 참여 플랫폼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최대 5개사를 선발하며 신청은 10월 8일까지다.

선발 기업에는 각각 사업화 지원금 1500만원을 지급하고 성과공유회 우수기업에는 1등 2000만원, 2등 100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2020년 파일럿을 시작으로 4기까지 누적 24개사를 지원했다.

ASEIC, 말레이시아서 친환경 스타트업 14개사 데모데이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말레이시아 기업협동조합개발부, 한스자이델재단과 함께 지난 15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코톤(Ecothon)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ASEIC)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말레이시아 기업협동조합개발부, 한스자이델재단과 함께 지난 15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코톤(Ecothon)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약 5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기후테크·자원순환·기후금융 분야 14개 스타트업이 사업모델을 발표했으며 팜유 산업 폐기물로 바이오차와 바이오비료 등을 생산하는 Eco Terra가 1위를 차지했다.

ASEIC은 올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3개국에서 총 43개 수료팀을 배출했으며 후속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햇 햇살그린협동조합, 8월 누적 투자잔액 3311억원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모집된 햇살그린협동조합은 8월 기준 조합원 1만4156명, 누적 투자잔액 3311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투자잔액은 전월보다 120억8200만원 증가했으며 상업운전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1381개소, 167.3MW 규모로 늘었다.

8월 발전량은 20.2GWh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매출은 47억4300만원으로 7.9%, 영업이익은 24억7600만원으로 13.8% 증가했다. 자료는 냉방 수요 확대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이 발전량 감소를 상쇄한 영향으로 설명했다.

모크레스, 론칭 3개월 만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첫 오프라인 진출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MOCRES)가 브랜드 론칭 약 3개월 만에 첫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진출했다. (사진=모크레스)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MOCRES)가 브랜드 론칭 약 3개월 만에 첫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진출했다. 모크레스는 1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더마뷰티 큐레이션 플랫폼 ‘코오드(Khode)’에 입점했다. 지난 6월 자사몰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 뒤 7월 W컨셉에 입점한 데 이어 오프라인까지 판매 채널을 넓힌 것이다.

모크레스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성을 결합한 ‘이지 클래식 뷰티’를 표방하며, 컬러 표현과 케어 기능을 함께 고려한 ‘케어링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은 컬러와 입술 케어를 결합한 ‘이지스터닝 틴티드 립듀오’다. 이번 입점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과 질감, 사용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판교 지역 직장인과 육아·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소비자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라운은 2025년 6월 설립된 K-뷰티 스타트업으로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참여한 Pre-A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모크레스 제품 라인업과 국내외 유통 채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베트남 진출, 법인부터 만들면 될까…한국 스타트업이 현지에서 배운 것들

지난 3월 1일 시행된 베트남 신투자법은 일정한 시장접근 조건을 충족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등록증(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IRC) 발급·변경 절차에 앞서 경제조직, 즉 법인 등 사업체를 설립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여기서 시장접근 조건은 외국인이 해당 업종에 투자할 수 있는지, 외국인 지분율에 제한이 있는지, 현지 파트너가 필요한지 등을 정한 기준이다.

[스타트업 안테나] 에임인텔리전스 ‘PASC’ 출범·일레븐랩스-UMG AI 음악 동맹·어니스트AI 중저신용자 대출

17일 피지컬 AI 안전부터 AI 음악, 대안신용평가, 콘텐츠 더빙, 이커머스 AX까지 스타트업 업계의 AI 적용 영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글로벌 연구자들과 피지컬 AI 안전 기준을 연구하는 컨소시엄을 출범시켰고, 일레븐랩스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어니스트AI는 대안신용평가 연구를 실제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상품으로 연결하고, 넥스트젠에이아이는 한국어 임베딩 모델의 공개 벤치마크 성과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AI 더빙, 이커머스 컨설팅, 아동 발달치료 등 각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서비스 출시가 이어졌다.

AI부터 기후테크까지…스타트업 15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행

아산나눔재단은 다음달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를 개최한다. 올해 15회째인 행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인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에서 가져온 ‘무한(Infinite)’을 주제로 진행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국내 민간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소개했다.

[인터뷰] “1억 스트리밍 했는데 돈은 새고 있었다”…‘로열티 블랙박스’ 푸는 ‘한다’

‘한다(Handa)’를 창업한 맷 맥러키(Matt McLuckie) CEO는 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자신이 참여한 음악에서 1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경험했지만 로열티 지급에 문제를 확인했다. 이후 그는 공동창업자 코시 오노노 CFO와 함께 미국 스트리밍 시장의 메커니컬 로열티(mechanical royalty·음악저작물의 복제·배포에 따른 사용료)를 중심으로 독립 음악가의 등록 오류와 권리 정보 불일치를 찾아 미청구·미매칭 로열티를 회수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