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반복 이동 한 번에 묶는다…최대 4주 ‘정기 예약’ 출시

출퇴근·등하원·병원 방문 등 반복 일정 한 번에 등록
요일·시간·경로 설정하면 최대 28건 예약 생성…날짜별 조정 가능
선호 드라이버·카시트 차량 지원…변경·취소도 앱에서 관리

22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매주 반복되는 이동 일정을 한 번에 등록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퇴근이나 자녀 등하원, 정기적인 병원 방문처럼 일정한 시간과 경로를 반복해서 이동하는 이용자의 예약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타다 앱에서 이동할 요일과 시간, 출발·도착 경로, 반복 기간을 지정하면 된다. 설정한 조건에 따라 여러 건의 예약이 한꺼번에 만들어지며,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4주다. 생성 가능한 예약은 최대 28건으로, 같은 이동을 이용 때마다 다시 예약할 필요가 없다.

고정된 일정을 그대로 반복하는 방식뿐 아니라 개별 일정에 맞춘 조정 기능도 제공한다. 요일별 탑승 시간을 다르게 설정하거나 특정 날짜만 제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드라이버를 지정해 반복적으로 배차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 차량의 선택 폭도 넓혔다.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차량과 카시트가 포함된 차량도 정기 예약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예약은 앱에서 시간을 변경하거나 개별 취소할 수 있고, 등록한 정기 예약 전체를 한꺼번에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타다 앱의 ‘예약’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타다는 이번 서비스를 실시간 차량 호출 중심의 이용 방식에서 사전에 일정을 정해두는 예약형 이동까지 확대하는 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 필요한 순간 차량을 얼마나 빨리 배차하는지뿐 아니라 예정된 이동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타다 관계자는 “아이의 등하원이나 부모님의 정기 병원 방문처럼 소중한 사람의 이동일수록 매번 챙겨야 하는 부담이 크다”며 “정기 예약이 그 부담을 덜어내 가족의 일상에 여유를 더하고, 예측 가능한 이동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다는 현재 실시간 호출과 예약, 프리미엄 이동, 기업용 ‘타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470만명이며 서울 전역에서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정재엽 기자

anihil@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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