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블루포인트, 소노케어랩 시드투자…미리캔버스 챗GPT 연동·원더스랩 제조 AX 확장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료…4개 부문 대상팀 선정
피처링·브레인벤쳐스·오픈랩스, AI 서비스 출시…센스톤, R&D 지원금 30억원 확보
웨이온, 삼성전자 특허 이전…커버써먼 글로벌 공략·스타트업 투자·창업 행사 잇따라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29일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와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테크 분야 초기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선정 등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창업 생태계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가 열리고, 내년도 투자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블루포인트, 초음파 뇌질환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노케어랩 시드투자

소노케어랩 박진형 대표(오른쪽). (사진=소노케어랩)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초음파 기반 뇌질환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소노케어랩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노케어랩은 뇌척수액과 간질액 순환을 통해 노폐물 배출에 관여하는 '글림패틱 시스템(Glymphatic System)'을 초음파로 조절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어쿠스틱 브레인 스위퍼'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료…4개 스타트업 대상

아산나눔재단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약 1800명의 참관객이 참여했으며, 글로벌·기후테크·뉴커머·비기너 등 4개 부문에서 스타트업 15개 팀이 총상금 3억7000만원을 놓고 경쟁했다.

부문별 대상은 글로벌 부문 벌스워크, 기후테크 부문 엑스센트리, 뉴커머 부문 커넥트, 비기너 부문 더블제로가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 수상 기업인 펄스애드의 윤거성 대표가 상금 300만원을 기부해 후배 창업팀에 특별상을 수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미리디, 챗GPT 연동 '미리캔버스 AI 커넥터' 공개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 현장 방문객이 미리캔버스 AI 커넥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리디)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를 운영하는 미리디가 지난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챗GPT와 연동하는 AI 커넥터를 공개했다.

AI 커넥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활용해 챗GPT에서 프레젠테이션, 카드뉴스, 포스터 등의 디자인 초안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제작한 템플릿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며, 미리캔버스 에디터에서 수정할 수 있다. 미리디는 연내 정식 출시하고 연동 가능한 AI 도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더스랩, BIXPO 2026서 제조 AX 솔루션·구축 사례 공개

원더스랩 스마트공장 제조 AX 솔루션 적용 사례. (사진=원더스랩)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원더스랩이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BIXPO 2026'에 참가해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선보인다.

원더스랩은 부품·가구·주문제작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ERP·MES·설비 데이터를 연결해 업무지원과 생산·품질·납기 관리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더스랩 측은 50개사 이상의 AI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AI 모델과 외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특화 '버티컬 AI 에이전트' 출시

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이 28일 자체 콘퍼런스 'FUTURING 26'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피처링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사진=피처링)

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이 28일 자체 콘퍼런스 'FUTURING 26'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피처링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자연어 대화를 통해 마케팅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인플루언서 탐색과 후보 선정, 예산·전략 수립, 캠페인 운영, 성과 분석, 콘텐츠 기획 등을 지원한다. 피처링은 축적한 SNS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레인벤쳐스, 웹툰 번역·식자 자동화 '툰플로우' 어도비 마켓플레이스 등록

어도비 마켓플레이스 ‘Adobe Exchange’에 등록된 ‘ToonFlow’ 상세 페이지

AI 웹툰 현지화 전문기업 브레인벤쳐스가 웹툰 번역과 식자 작업을 자동화하는 포토샵 플러그인 '툰플로우(ToonFlow)'를 어도비 공식 마켓플레이스인 'Adobe Exchange'에 등록했다.

툰플로우는 포토샵 환경에서 말풍선 감지, 텍스트 인식, 문맥 기반 번역, 폰트 매칭과 식자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 시간이 걸리던 웹툰 한 화의 수작업 식자 과정을 수 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랩스, 온프레미스 기반 AI 코딩 서비스 '누비다' 폐쇄형 모델 출시

AI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오픈랩스가 기능 명세서 기반 개발 방식인 스펙 드리븐 개발(SDD)을 적용한 AI 개발 자동화 서비스 '누비다(nuvida)'의 폐쇄형 모델을 출시했다.

누비다는 요구사항 명세화부터 설계,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품질 검증까지 여러 AI 에이전트가 분담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새롭게 선보인 폐쇄형 모델은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기업 내부망에서 개발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금융권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센스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정부 R&D 지원금 30억원 확보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스케일업 팁스(특화형 2차)'에 최종 선정됐다.

센스톤은 이번 과제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기존 OT 인증보안 게이트웨이 'OTAC TAG'의 기능을 인증 이후 세션 관리와 권한 제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 성과는 2029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에이블런, 기업 임직원 47.3% 'AI 자동화·에이전트 운영' 역량 취약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이 기업 9곳과 기관 1곳의 임직원 7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역량 레벨테스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시자의 47.3%인 345명이 '자동화·에이전트 운영' 영역에서 취약 판정을 받았다. 별도로 진행된 AI 리터러시 역량평가에서는 교육 전후 평가에 모두 참여한 276명의 평균 점수가 5점 만점에 2.26점에서 3.43점으로 상승했다. 에이블런은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벡스, 포브스코리아 '2026 대한민국 AI 50' 선정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아이벡스가 포브스코리아의 '2026 대한민국 AI 5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벡스는 제조·물류 현장을 대상으로 AI 비전 검사, AI 로보틱스, AI 운영·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벡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90건 이상의 기술검증(PoC)과 50건 이상의 양산 적용 실적을 확보했다. 오는 11월 11일에는 연례 AI 포럼 'AIVEX FRONTIER 2026'을 열고 엔터프라이즈 AI와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웨이온, 삼성전자 특허 2건 이전…인도네시아 제조 AX 사업화 추진

B2B 플랫폼 및 AI 영상 분석 스타트업 웨이온이 '2026년 산업통상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 보유 네트워크 접속·영상 데이터 통신 관련 특허 2건을 무상 양도받았다.

웨이온은 이전받은 특허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 설치되는 AI 비전 카메라와 엣지 분석 시스템의 통신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PT FLN과 사출·조립 공정의 AI 비전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제조 AX 사업화를 추진한다.

커버써먼, 미국 기능성섬유박람회서 공기 보온 기술 공개

퍼포먼스 데이즈에 마련된 커버써먼 부스. (사진=커버써먼)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이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성섬유박람회(Functional Fabric Fair)'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공기 보온 기술 '에어로 시스템(AERO Systems)'을 선보였다.

에어로 시스템은 동물성 다운이나 합성 충전재 대신 공기를 활용하는 보온 기술이다. 커버써먼은 앞서 독일 뮌헨에서 열린 '퍼포먼스 데이즈'의 혁신 기술 피칭 세션에도 선정됐다. 커버써먼은 기능성 의류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벤처스퀘어, '2027 스타트업 생태계' 전망 행사 개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벤처스퀘어와 함께 오는 11월 4일 서울 마포구 박병원홀에서 'OPEN UP TREND 2027'을 개최한다.

'2027, 시장은 어디로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전화성 KAIA 협회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소비 트렌드와 창업정책, 초기투자 시장 변화를 살펴보고 스타트업의 내년도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미션·한국엔젤투자협회, 크로스보더 창업 제도 개선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미션이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벤처투자법학회와 함께 오는 11월 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 팁스홀에서 '크로스보더 창업의 기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의 국내 창업기업 인정 여부와 투자·지원사업 참여 자격 등 제도적 쟁점을 다룬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와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국경을 넘는 창업의 정의와 현행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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