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기업용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 구글 'Meet' 과연 통할까?

[AI 요약] 대다수 기업용 솔루션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시장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상회의는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으나, 기업용 비디오 컨퍼런싱 시장의 도입으로 볼 수 있다. Meet은 구글 개인용 화상 서비스인 hangout(행아웃)의 기업용 버전이고, pc는 최대 30명이 화상회의에 참여 가능하다는 점 등을 통해 편의성을 갖는다.


비디오 컨퍼런스(Video Conference) 한국어로 하면 '화상회의' 이 시장은 은근히 경쟁이 심합니다. 절대 강자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더 좋은 대안이 나타나면 옮겨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특정 업체의 서비스에 발이 묶이는 '벤더 종속'이 일반적인 기업용 솔루션에 비해 적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경쟁이 치열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화상회의 시장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발전이 있기 전까지는, 화상회의는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구글이 화상회의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가지고 도전했던 시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구글의 반격?

기업용 비디오 컨퍼런싱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가 주도하죠. Skype for Business (이하 스카이프), WebEX(이하 웹액스)를 많이 씁니다.

이러한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구글이 Meet 서비스는 간단히 말해 개인용 화상 서비스인 Hangout(행아웃)의 기업용 버전이라 보면 됩니다. 행아웃이 주로 개인 사용자 간 화상, 메신저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쓰였다면, Meet는 팀 작업에 적합합니다.

최대 10명이 참여 가능한 행아웃과 달리 최대 30명이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화질은 최대 720p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화질이 중요하다기보다 음성이나 화상 통화 중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구글이니 믿고 써볼만 하지 않을까요?

익숙한 사용법

스카이프나 웹액스로 화상회의나 컨퍼런스콜을 해봤다면 구글 Meet는 바로 쓸 수 있습니다. 회의 주관자가 회의 코드를 참석 대상에게 보내주면, 해당 사용자는 회의 코드를 입력해 회의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구글 G-Suite 엔터프라이즈 이용 기업은 Meet 관련 전화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어, 일반 전화로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내 뿐 아니라 사외 협력사나 에이전시와 협업을 많이 하는걸 고려하면 일반 전화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연락처, 일정 연동 편의성도 크게 다르지 않아...

구글 Meet의 편의성은 구글 계정에서 나옵니다. 물론 요즘에는 여러 종류의 갤린더가 일정 정보를 공유하고, 여러 위치에 있는 연락처 연계와 통합이 쉽죠. 하지만 일반적인 지메일과 기업용 G-Suite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Meet 이용 편의성이 더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죠.

회의 초대를 연락처에서 하고, 이를 당사자가 수락하면, 바로 일정표에 기록이 되죠. 이런 편의성은 Office 365 이용 기업이 스카이프를 쓸 때 느끼는 편의성과 똑같을 것입니다.

박창선 기자

july7su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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