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메일' 위장해 포털 계정탈취 시도 피싱공격 주의

기업 및 기관의 4분기 예산집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구매 발주로 위장한 피싱 공격이 발견됐다.

안랩은 최근 구매 발주 내용을 위장해 포털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메일을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미리 탈취한 메일 계정으로 ‘구매발주: PO-XXX(숫자)’라는 제목의 메일을 기업, 교육기관 등에 무작위로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구매 발주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파일명: 구매발주(PO-XXX).html)을 첨부했다. 메일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발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라는 내용을 적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피싱 이메일 화면

사용자가 무심코 이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실제 유명 포털을 사칭해 제작된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가 열린다. 만약 사용자가 속아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계정 정보는 공격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정보를 메신저 피싱, 스팸메일 발송 등 추가적인 사이버범죄에 사용할 수 있다.

피싱 페이지와 정상 로그인 페이지 비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현재 V3 제품군은 공격자가 이번 피싱 공격에 이용한 악성 파일(구매발주(PO-XXX).html)을 진단하고 있다. 또한 해당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필요).

안랩 분석팀 최유림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주서나 이력서 등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시도가 자주 발견된다”며, “발송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이더라도 포털 계정정보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지엔터프라이즈, 세금 환급 서비스 '1분'… 환급 신청 이용료 선착순 무료 이벤트

세무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는 자사가 운영하는 개인 세금 환급 서비스 ‘1분’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이해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무료 환급...

법무법인 미션,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참가,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 가교 역할 ‘성공적’

법무법인 미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 참여, '크로스보더 벤처투자 실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벤처 생태계와 글로벌...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전용 상권분석 솔루션 출시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본사 전용 상권분석 솔루션인 ‘마이프차 지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프차에 따르면 이는 급변하는 창업...

라이브데이터-동아출판, 맞춤형 수학 진단 평가 ‘AI진단’ 서비스 오픈

라이브데이터는 동아출판의 교실수업 지원 플랫폼 두클래스에 개인 맞춤형 수학 진단 평가인 ‘AI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출판의 AI 디지털교과서 보조출원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