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 설문 "아이폰14 나오면 바꿀 것" 절반 넘어

[AI요약] 오는 9월 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상당한 교체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교체 의사가 있다는 내용이다.

2019년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 (사진=애플)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온라인 유통업체 세이빙스의 설문조사를 인용, 아이폰14 시리즈가 비교적 고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교체 수요를 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세이빙스는 자사 고객층인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아이폰13 사용자는 물론 아이폰12와 아이폰11 이용자의 상당수가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3 사용자의 17%가 아이폰14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3 출시 이전에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10%가 업그레이드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와 2019년 출시한 아이폰11 사용자의 경우 각각 29%와 24%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응답 비율을 모두 합하면 53%로 구 모델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14로 교체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아이폰X/XR 사용자는 18%, 아이폰8 또는 이전 모델 사용자는 9%가 업그레이드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용자는 교체 주기와 상관없이 특정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로 구분된다.

아이폰 교체 주기는 2년 주기가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교체 주기가 1년 미만이라고 답한 설문 응답자도 30% 가까이나 됐다. 3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3%가량으로 파악됐다.

아이폰 교체 이유는 더 빠른 프로세서를 통한 성능 향상 기대가 6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이유로 저장 용량 확대가 54%, 카메라 성능 향상이 53%로 집계됐다. 특히 카메라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사용자는 고가인 아이폰14 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반면,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이 여전히 잘 작동하며 큰 불만이 없다는 점(86%)을 이유로 들었다. 새로운 아이폰이 너무 비싸서라는 의견도 60%에 달했다.

다수 관측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4 시리즈는 이전 제품보다 약 100달러가량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아이폰14 프로의 시작 가격은 1099달러,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시작 가격은 1199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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