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공모가 확정, “확장성 높은 SECaaS 플랫폼 기반, 글로벌 성공 목표”

클라우드 기반 SECaaS(세카스)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한 모니터랩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 가격을 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모니터랩 측은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이례적으로 모니터랩과 같은 중소형 공무주에 참여하지 않는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60곳 이상 참여했다”며 “북미 기업 주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ECaaS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아시아 기업의 참여에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모니터랩 SECaaS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아시아 유일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액 470억 원대, 영업이익률 3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에서 국내 1위 점유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경계선 보안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SECaaS’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일 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는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사진=테크42)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글로벌 클라우드화 추세라는 기회 속에서 모니터랩은 전 세계에 고품질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니터랩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이달 10-11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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