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센터장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클라우드 기술 활용해 올림픽 참여 경험 극대화 할 것”

조지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터내셔널사업부 고객성공센터 센터장 한국 방문, 직접 미디어 브리핑
도쿄올림픽, 베이징올림픽의 성공 경험을 반영, 강원 2024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술 지원할 것
개막식에서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성화와 함께 점화되는 장면 선보일 예정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한다.

IOC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효율적인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운영과 스포츠 팬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인 강원 2024의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운영 효율 최적화를 위해 스탭 관리 시스템과 예매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운영관리 플랫폼을 뛰어난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에 구축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이로써 강원 2024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 자원봉사자, 관람객 및 전 세계 스포츠 팬 등 모든 대회 참여자들의 올림픽 경험을 한층 높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앤-소피 부마드(Anne-Sophie Voumard) IOC 텔레비전 및 마케팅 서비스 부문 총괄은 "강원 2024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장”이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IOC는 전 세계 관중 및 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이미 검증된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올림픽조직위원회와 맺어온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십(The Olympic Partnership, TOP)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을 확장해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로 젊은 선수들 및 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강원 2024를 통해 효율적인 올림픽 운영뿐만 아니라 선수, 스태프, 자원봉사자, 스포츠 팬 등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 2024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에서 개최되며, 81개국 1900여 명의 15~18세 청소년 선수들이 알파인 스키, 컬링 등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확장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운영 효율 향상

IOC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효율적인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운영과 스포츠 팬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조지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터내셔널사업부 고객성공센터 센터장. (사진=테크42)

이날 브리핑에 나선 조지 장(George Zh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터내셔널사업부 고객성공센터 센터장은 “201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동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함께해 오고 있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한국에서 탁월한 클라우드 기술과 관련된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솔루션은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적용된 바 있다.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핵심적인 코어 시스템을 올림픽의 클라우드 시스템 위에 최초로 구현한 바 있다.

조지 장 센터장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강원 2024에더도 조직위의 보다 간소화되고 접근성이 뛰어난 조정 플랫폼 구현 요청에 따라 스탭 및 자원봉사자 관리(Staff and Volunteer Management, SVM) 포털을 구축했다. 이 포털은 스탭 및 자원봉사자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사항 알림, 근무일정 배정 및 출석 관리 등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SVM 포털 외에 대회 준비단계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전용 포털도 추가로 운영됐다. 단일 플랫폼에 통합된 이 기능들은 행사 사전 준비와 행사 진행 시 끊김 없는 내부 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이번 대회의 주 운영 시스템 핵심 요소인 SVM 포털은 강원 2024에서 스텝, 자원봉사자의 효과적인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지 장 센터장은 “약 200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와 5000명 정도의 스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관리하는 담당자는 현장에서 직원 및 자원봉사자의 근무 현황을 손쉽게 파악하고 근무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티켓 예매 시스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정성, 유연성 및 확장성을 활용해 입장권 판촉 캠페인과 현장 검표 등 트래픽이 많은 상황에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엘라스틱 컴퓨팅(Elastic computing)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통해 강원 2024의 티켓 예매 시스템은 14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4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지원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지 장 센터장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진행한 예매 플랫폼 티켓팅 플랫폼 경험을 십분 발휘해 강원 2024에 최적화된 예매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림픽 기간 동안 약 46만명의 관람객들이 포털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올림픽 정신 확산

강원 2024 개막식에서 관객들은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성화와 함께 점화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지 장 센터장은 “이런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팀은 조직위와 긴밀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일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IOC의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탄소배출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테크42)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젊은 세대에게 올림픽 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강원 2024 개막식에서 관객들은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성화와 함께 점화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성화는 강원 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8.6m*2.5m*2.7m 크기의 실제 '성화대' 위에서 밝혀지며, 대회 기간 동안 그 불을 밝힐 예정이다. 디지털 성화는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강원도의 32가지 기상 조건 중 그날의 날씨에 맞춰 색상과 배경이 변화한다. 이는 라이브 콘텐츠의 렌더링, 저장, 관리 및 전시를 처리할 수 있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

이와 관련 조지 장 센터장은 “이런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팀은 조직위와 긴밀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일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IOC의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탄소배출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는 조지 장 센터장(오른쪽)과 함께 케니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왼쪽)도 참석해 한국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테크42)

이어 조지 장 센터장은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OB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함께 개발한 방송 솔루션, OBS 클라우드(OBS Cloud)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지 장 센터장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고화질 라이브 신호를 미디어 권리 보유자들(Media Rights Holders, MRHs)에 전송해 더 많은 시청자와 올림픽 정신을 공유”며 “라이브 클라우드 도입을 시작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에는 글로벌 라이브 영상 전송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회선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현장 설치가 요구됐지만, 이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인프라를 통해 고품질 라이브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설치하고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함께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알리바바 클라우드 해커톤’을 개최한다. 젊은 차세대 개발자들에게는 강원 2024 브랜드 요소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합해 실생활에서 겪을법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웹 기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미션이 주어진다. 해커톤 우승자는 강원 2024 기간 중에 발표되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결선 진출자 중에서 선정된다.

한편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는 케니 송(Kenny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도 참석해 한국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딥엘 번역기, 기업에 345% ROI, 41억 경제 효과 창출한다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자사 AI 번역기의 경제적 효과를 다룬 연구 보고서 '딥엘의 총 경제적 효과(The Total Economic Impact™...

서울로보틱스 김두곤 R&D 센터장, ISO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 전문가로 선출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관련 기술위원회 ‘TC204’ 소속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 국제 표준화를 담당하는 작업그룹(WG)14의 전문가로...

소풍벤처스 타이푼 프로그램 1기 데모데이 현장…’떡잎’부터 남다른 스타트업 ‘주목’

지난해 8월 모집 당시 지원 팀만 440개가 넘은 것으로 알려진 타이푼 프로그램은 이후 서류 평가와 한 달 가량의 사전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최종 참가팀을 선발했다. 지난 10월부터 약 6개월 간 진행된 소풍벤처스의 밀착 액셀러레이팅 끝에 남은 7개 팀은 토프모빌리티(전기비행기 전문 항공사), 아트라식스(미술작품관리 플랫폼), 인비고웍스(AI 기반 원가관리 솔루션), A76(레퍼런스 체크 솔루션), Maetel(AI 기반 소셜 콘텐츠 개발 솔루션), 비욘드캡처(전기화학 탄소 포집), 에이랩스(모듈형 이산화탄소 자원화 시스템) 등이다.

벌이 사라진다···이 로봇벌이 힘을 보탤까?

생체전자(바이오닉) 비행체 개발의 대가인 독일 페스토가 군집(무리)비행까지 할 수 있는 로봇벌을 개발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로봇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설계 기술, 미세전자기술을 사용한 하드웨어적 특징, 통신기술 등을 통해 군집비행까지 실현했다. 로봇 벌은 무게 약 34g, 길이 22㎝, 날개 너비 24㎝다. 이제 관건은 크기를 더 줄이는 일이다. 미소전자기술의 발전은 이를 가능하게 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