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상이 된 ‘무인 로보택시’의 빅피쳐

[AI요약] 구글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해 6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모는 이제 실리콘밸리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이 된 도시, 빅테크들은 이제 더 큰 목적을 향해 달리고 있다.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웨이모)

로보택시에 사업에 뛰어든 빅테크들은 단순히 택시 대체를 위해 엄청난 자본을 투자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웨이모(Waymo) 등 빅테크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포브스, CNBC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소유의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변 27제곱마일의 추가 커버리지가 포함된 서비스 확장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 웨이모는 이번 확장을 통해 이제 마운틴뷰 등 실리콘밸리까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또한 웨이모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와 아마존 소유의 죽스(Zoox) 등 잠재적 경쟁자들이 자체 로보택시 테스트와 개발을 계속하는 동안 웨이모는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서 훨씬 앞서 나갔다.

웨이모는 매주 20만건의 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틴에서는 우버 앱을 통해서만 승차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등에서는 전용 웨이모 원(Waymo One) 앱을 이용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에서도 여러 회사가 웨이모와 같이 운전자 없는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지배적인 기업은 바이두(Baidu)의 아폴로(Apollo)로, 지난 분기에만 로보택시 승차가 110만 건으로 보고됐다.

로보택시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아니며 수년 내 출시되거나 아예 출시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로보택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로보택시는 이미 일상적 풍경이 됐다.

그렇다면 빅테크는 어째서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 일반택시나 우버와 같은 서비스와 비슷해 보디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일까.

당연히 로보택시는 우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대체할 것이지만, 이는 사소한 문제로 보인다. 웨이모와 같은 빅테크는 현재 더 큰 목적을 위해 로보택시 기술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해당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평가하는지 실험중에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전체 교통산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죽스)

무인 로보택시 개발에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빅테크의 목적은 전세계적으로 5조달러(약 7262조5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지상 교통산업의 대부분을 대체하는 것에 있다. 이는 구글, 아마존, 테슬라,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기술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훨씬 더 크다.

빅테크들이 로보택시를 통해 우버나 택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전체 산업을 대체하고 싶어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기업이 전체 시장을 차지하지 못할지라도 결국 시장은 대체될 것이며 사용자의 교통비는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같은 서비스가 완전히 교통산업을 대체할 경우, 사람들의 교통수단은 물론 도시 형태 자체가 재정의될 가능성이 크다. 기차, 자동차 등 세기가 바뀔때마다 교통 혁신은 항상 세상을 재편해 왔기 때문이다.

사스와트 파니그라히 웨이모 제품 책임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완전자율 승차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라며 “이 지역이 웨이모가 시작된 곳이자 본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웨이모 대변인은 “미래 베이 지역 전역에서 원활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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