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 AI 답변 횟수 제한 해제 진행 중... 코드명 '시드니' 업데이트 계획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의 답변 횟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점층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engadge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검색 엔진 빙(Bing)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에 사용자들과 주고받을 수 있는 문답 횟수를 제한하는 기능을 점층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는 답변을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빙의 AI 채팅을 제한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기존 채팅 세션에서 조금씩 횟수를 늘리는 등 방향을 바꾸고 있다. 우선 채팅을 세션당 6회(기존 5회에서 증가), 하루 60회(기존 50회에서 증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보다 긴 채팅을 복원한다고 말했다. 일일 채팅 한도는 100회로 늘어나며, 일반 검색은 더 이상 총합에 포함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신규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빙의 장황한 응답에 사용자는 '정확한', '창의적인' 또는 '균형 잡힌'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답변의 스팩트럼을 사용자가 제한하는 것이다. 명백한 사실에 의한 답변은 그만큼 불필요한 텍스트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윈도우 센트럴의 연구원인 게리 마커스 박사와 노믹스의 벤 슈미트 부사장은 4개월 전 인도에서 진행된 빙 챗봇(코드명 '시드니')의 공개 테스트에서 장시간 세션 운영 시 답변의 결과가 요점과 함께 너무 장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소의 보고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에 "현재 프리뷰는 내부 테스트에서 나타나지 않는 '비정형적인 사용 사례'를 포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AI의 긴 채팅을 단순한 사용자의 시간 보내기식 '오락'으로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한 조치 해제는 빙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함께 오락에 치부될 수 있는 장황한 채팅을 즐기는 사용자 사이의 '피드백'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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